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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아파트 화재…2명 사망·13명 부상

<앵커>

오늘(17일) 오전 서울 마포구의 한 대단지 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화재 발생 2시간여 만에 불은 완전히 꺼졌지만, 주민 2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치는 등 인명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신용일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거실 쪽 창문에서 뿌연 연기가 쉼 없이 솟구쳐 오릅니다.

오늘 오전 8시 17분쯤, 서울 마포구 창전동의 아파트 14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난 집에 거주하던 2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고 60대 여성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또 같이 살던 60대 남성은 중상을 입었습니다.

소방 당국은 현재까지 이 불로 2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대피 인원은 8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이 집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즉각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인원 228명을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섰는데 신고 약 2시간 25분 만인 오전 10시 42분쯤 불길을 완전히 잡았습니다.

불이 난 14층에는 스프링클러가 없었다고 소방 당국은 밝혔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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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4시 10분쯤에는 충남 예산에서 승합차 3대가 잇따라 부딪히는 사고가 났습니다.

주행하던 승합차 1대가 먼저 옹벽을 들이받은 뒤 앞서 가던 다른 승합차를 추돌하고 옆으로 넘어졌는데, 이후 뒤따르던 또 다른 승합차가 넘어진 차량과 부딪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중국 국적 60대 남성 등 2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같은 공사 현장에서 일하던 노동자들로, 승합차 3대에 나눠 타고 귀가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영상취재 : 양지훈, 영상편집 : 박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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