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체되는 김도영
올 시즌 두 차례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에 시달렸던 KIA 타이거즈의 간판타자 김도영이 또 햄스트링을 다쳤습니다.
김도영은 오늘(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방문 경기 6대 0으로 앞선 5회말 수비 과정에서 윤동희의 땅볼 타구를 처리하다가 왼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꼈습니다.
그는 공을 놓쳤고, 이후 벤치에 교체를 요청한 뒤 대수비 박민과 바통 터치했습니다.
KIA 관계자는 "왼쪽 햄스트링에 뭉침 증상이 있다"며 "일단 상태를 지켜본 뒤 병원 검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지난 시즌 정규시즌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은 김도영은 올 시즌 햄스트링 문제로 두 차례나 이탈했습니다.
그는 3월 22일 NC 다이노스와 개막전에서 주루 중 왼쪽 햄스트링을 다친 뒤 손상 1단계 진단을 받고 약 한 달 동안 재활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는 4월 25일 복귀했으나 한 달 만인 5월 27일 키움 히어로즈 전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오른쪽 햄스트링을 또 다쳤습니다.
당시 손상 2단계 진단을 받은 김도영은 두 달 이상 이탈했고, 지난 2일 1군 엔트리에 재합류했습니다.
김도영은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29경기에서 타율 0.306, 7홈런, 27타점을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