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2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처음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가 의정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에 사과하고, 새 의료개혁에 대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중대본 제1총괄조정관인 이형훈 복지부 제2차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면서 "1년 5개월 동안 지속되고 있는 의정 갈등으로 의료 이용에 어려움을 겪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은 지난해 2월 의대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하며 의료 공백이 커지자 2월 23일 국무총리를 본부장으로 처음 가동됐으며, 매주 1차례 회의를 열다 지난 5월 30일 이후엔 줄곧 서면으로 대체해왔습니다.
이 차관은 오늘(25일) 오전 열리는 전공의 수련협의체에 대해 "의정 간의 갈등을 풀 수 있는 계기로 삼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의료체계 정상화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새 정부는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보건의료계와 소통하면서 국민이 참여하는 의료개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