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 단계만 지원하던 문화체육관광부의 인공지능(AI) 콘텐츠 지원 사업이 기획·유통·홍보 등 전 단계로 확대됩니다.
문체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이 같은 내용의 'K-콘텐츠 AI 혁신 선도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새 사업에는 2025년 2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한 210억 원이 투입됩니다.
앞서 문체부는 지난 3월부터 2025년 본예산과 1차 추경 예산 245억 원을 투입해 'AI 콘텐츠 제작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중소·신생기업 등을 대상으로 총 71개 과제를 선정해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새로 추진하는 사업은 단기적인 제작 지원을 넘어 AI 콘텐츠 생산 전 과정을 대상으로 합니다.
문체부는 초기 기획부터 해외시장 확장 가능성과 산업적 파급력까지 고려해 새로운 사업 모델을 창출하는 과제를 발굴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개별 기업의 단독 과제를 대상으로 한 기존 사업과 달리 신규 사업은 AI 분야 상생과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을 촉진한다는 취지로 기업 연합체(컨소시엄)를 대상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문체부 관계자는 "AI 전환을 'K-콘텐츠'의 새로운 기회로 삼아 다음 도약을 준비해야 할 때"라며 "대·중견, 중소, 신생기업이 한 팀이 되어 세계 무대를 겨냥한 사업화 모델을 제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