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달 1일부터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데 대해 일본 이시바 총리는 오늘(8일) 오전 국무위원으로 구성된 종합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계속해서 국익을 지키기 위한 교섭을 계속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수입품에 대해 8월 1일부터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내용의 서한을 이시바 총리에게 보냈다고 자신의 SNS를 통해 밝혔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지금까지 미일 교섭에 대해 "현시점에서 미일 쌍방이 타협할 수 없는 점이 남아있어 유감스럽게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며 "이것은 안이한 타협을 피하고, 요구할 것은 요구하고, 지킬 것은 지킬 수 있도록, 엄격한 협의를 계속해 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상호 관세의 일시 정지 기한과 관련해 "사실상 협의의 기한을 연장하는 것"이라며 "미국 측에서도 다음 달 1일까지 일본 측과의 협의를 신속하게 진행하고 싶다는 제안을 전해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관세율 인상 발표는 유감이라고 밝힌 뒤, 계속 국익을 지키면서 쌍방의 이익이 되는 합의를 위해 교섭을 계속할 것을 각료들에게 지시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