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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사장단, 일본 혼다 본사 총출동…'전장 세일즈' 속도

지난해 3월 벤츠 찾은 LG 계열사 수장들 (사진=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그룹 회장 SNS 캡처, 연합뉴스)
▲ 지난해 3월 벤츠 찾은 LG 계열사 수장들

LG그룹이 이번 주 일본 자동차 업체 혼다 본사에서 비공개 '테크데이'를 엽니다.

LG그룹 최고 경영진이 총출동하는 가운데 주요 계열사들의 전장(차량용 전자·전기장비) 포트폴리오를 대거 소개할 전망입니다.

글로벌 완성차업체들과의 협력관계 강화를 통해 미래 먹거리로 꼽고 있는 전장(차량용 전기·전자장비) 사업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어제(6일) 권봉석 ㈜LG 최고운영책임자(COO) 부회장을 비롯한 LG그룹 사장단은 혼다 본사가 위치한 일본 도쿄로 출국했습니다.

LG그룹은 이번 주 중 혼다 본사에서 주요 경영진을 대상으로 비공개 '테크데이'를 열 예정입니다.

테크데이는 일종의 제품 설명회로 LG그룹은 이 자리에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차량용 카메라 및 통신모듈, 전기차 배터리, 차량용 디스플레이 등 그룹의 전체 전장 포트폴리오를 소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LG그룹은 내연기관차를 넘어 전기차,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을 비롯한 미래차 분야로 영역을 확장함과 동시에 벤츠, 현대차, 도요타, 제너럴모터스(GM) 등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을 만나며 '전장 세일즈'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앞서 LG그룹은 지난해 3월 벤츠의 초대로 독일 진델핑겐을 방문에 첫 테크데이를 개최했습니다.

지난해 4월에는 현대차의 요청으로 경기 화성시에 위치한 남양연구소를 찾아 비공개 테크데이를 열었으며, 같은 해 9월에도 일본 도요타를 상대로 테크데이를 가졌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벤츠 방문 후 LG 테크데이에 대한 고객사들의 요청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주요 계열사 경영진들이 한 번에 고객사를 만나게 되면 그만큼 협업 관련 의사결정이 빠르고, 고객 입장에서도 전장 설루션을 한꺼번에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그룹 회장 SNS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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