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이 대통령 취임 30일…"민생안정 위한 처방 총동원할 것"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3일) 취임 30일 기자회견에서 그간의 소회와 남은 재임 기간에 대한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민생 안정을 위한 처방을 총동원하겠다"며 인공지능, 반도체 등 미래 산업에 대한 투자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박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30일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30일은 국민의 열망을 새기며 하루하루 치열하게 달려온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추경안 편성, G7 정상회담 참석, 3대 특검법 입법을 취임 30일의 성과로 꼽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 재임 기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민생 경제 회복과 미래 산업 투자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민생 안정과 국민의 생활비 부담 완화를 위한 처방을 총동원하겠습니다. 미래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습니다.]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코스피 5천 시대를 준비하고, 국토 균형발전을 이뤄나가겠다고도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민의 안전을 위한 국가의 책무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사회적 참사 진상 규명부터 반복되는 산업재해의 재발방지책 마련까지 안전 사회 건설의 책무를 외면하지 않겠습니다.]

검찰 조직 개편 문제와 관련해서는 "검찰의 수사권, 기소권을 분리하는 데에 국민적 이견 없다"며 "추석 전까지 검찰개혁 제도의 얼개를 만드는 게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유임을 둘러싼 일각의 우려에 대해서는 이렇게 언급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특히, 농식품부 장관 유임에 대한 염려를 잘 알고 있습니다. 국가 전략 산업으로서의 농업의 중요성이 각별한 만큼 농업과 농민의 문제를 직접 챙기겠습니다.]

이 대통령은 야당과 자주 만날 생각이라면서도, 영수회담 정례화는 고민을 좀 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주 4.5일제에 대해 이 대통령은 가능한 빨리하고 싶지만, 도입 시기를 특정하진 못한다며 이해해 달라고 언급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남 일)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