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 병산서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죠.
여기에 있던 윤석열 전 대통령의 기념식수 비석이 최근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2023년 윤 전 대통령은 병산서원을 찾아 유림 간담회를 진행한 뒤 기념식수로 서원 안에 소나무를 심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세계유산 한국 서원 통합관리센터가 이 병산서원을 점검하던 중 윤 전 대통령이 식수 기념비석이 사라진 걸 확인했습니다.
'방문기념식수 대통령 윤석열'이라고 쓰여진 검은 비석인데요, 서원 관리자도 모르는 사이에 어느 날 갑자기 설치됐다가 최근 돌연 사라졌다는 겁니다.
안동시나 병산서원 측도 설치, 제거 과정 모두 누가 언제, 왜 했는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안동시는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CCTV를 분석 중이라고 하는데, 다만 이 비석이 설치된 곳을 향하는 CCTV는 없는 것으로 확인돼 이마저도 순조롭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화면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