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아파트 자료화면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최근 1년간 서울에서 착공된 아파트는 직전 1년보다 약 1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는 국토교통부 주택 건설 실적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서울 아파트 착공 실적은 총 2만 729가구로 직전 1년(2023년 6월∼2024년 5월)의 2만 3천107가구보다 10.3% 감소했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서울 착공 실적은 2021년 6월∼2022년 5월 5만 2천972건을 나타낸 후 3년 연속 감소했습니다.

이 밖에 전국 17개 시도 중 올해 5월까지 1년간 착공 실적이 감소한 곳은 인천(2만 4천534→1만 9천158가구), 강원(9천191→5천459가구), 경북(6천621→4천33가구) 등 총 8곳으로 집계됐습니다.
경기(7만 7천57→9만 3천192가구)와 충북(8천109가구→9천177가구) 등 9개 지역은 전년 대비 착공 실적이 증가했습니다.
서울, 인천, 경기를 아우르는 수도권 착공 실적은 13만 3천79가구로 전년 대비 6.7% 증가했습니다.
지방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총 10만 7천745가구가 착공에 들어가 1.9% 늘었습니다.
전국 기준으로는 4.5% 늘어난 24만 824가구로 집계됐습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서울, 강원, 경북 등 7개 지역의 아파트 착공 실적은 최근 5년 중 가장 낮은 수준"이라면서 "하반기에도 내수 부진, 공사비·인건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착공 실적은 더욱 줄어들 전망"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리얼투데이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