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지금 한창 철인데 "조업 포기"…'9배 급증' 남해 무슨 일

경남 남해안 해역 어민들이 조업을 포기할 위기에 처했다는데, 이게 무슨 일이 있는 건가요?

네, 남해안 쪽은 지금 멸치잡이 철이거든요. 그런데 멸치보다 해파리가 더 많이 잡히고 있습니다.

실제로 60kg 상자에는 멸치 대신 해파리만 가득 담겨 운반되는 모습이 포착됐고, 자란만과 고성만 바다에서는 축구장 1개 크기당 300마리가 넘게 발견될 정도로 해파리가 평소보다 9배 넘게 급증한 상황입니다.

문제는 해파리가 많아지면서 어획량이 줄어드는 것뿐 아니라, 그물 같은 어업 장비가 찢어지고 망가지는 피해도 크다는 점입니다.

특히 독성이 강한 노무라입깃해파리까지 일부 해역에서 발견이 돼서 조업을 하다 쏘일 경우 부종, 근육 마비, 호흡 곤란, 쇼크 같은 위험도 있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해파리 경보를 발령했고, 지자체들은 어선을 동원해 해파리를 수거하고 절단하는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화면출처 : 국립수산과학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