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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컬링 경기도청, 3년 연속 국가대표…밀라노 올림픽행 확정

기념촬영하는 경기도청 컬링팀 (사진=연합뉴스)
여자 컬링 간판 경기도청이 3년 연속 태극마크를 유지하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행 티켓을 손에 넣었습니다.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로 구성된 경기도청은 경기도 의정부컬링장에서 열린 2025 한국컬링선수권대회 여자부 결승에서 춘천시청(스킵 하승연, 서드 김혜린, 세컨드 양태이, 리드 김수진, 핍스 박서진)을 7대 4로 꺾었습니다.

국가대표 선발전으로 열린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경기도청은 2023-2024시즌부터 세 시즌 연속 태극마크를 달았습니다.

아울러 지난 3월 세계선수권대회를 통해 자신들이 확보한 한국 여자 컬링의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권의 진정한 주인공으로서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습니다.

예선 라운드로빈 1위 경기도청은 결승 직행권을 놓고 2위 춘천시청과 맞붙었으나 패해 준결승전으로 밀려났습니다.

준결승에서 전북도청(스킵 강보배)을 꺾고 결승에 오른 경기도청은 춘천시청과의 재대결에서 승리해 태극마크를 지켰습니다.

반면 춘천시청은 2022-2023시즌 이후 세 시즌 만에 국가대표 탈환을 노렸으나 준우승에 그쳐 무산됐습니다.

경기도청은 1엔드 선공에서 춘천시청에 1점만 내준 뒤 후공을 잡은 2엔드에 1점을 얻어 동점을 만들었고, 선공을 잡은 3~4엔드에 연속 스틸에 성공하며 3대 1로 리드를 잡았습니다.

6엔드에 1점을 내준 경기도청은 후공을 잡은 7엔드를 블랭크 엔드로 만들었고, 8엔드에 상대 스톤 2개가 연속해서 호그라인을 넘지 못해 무효로 처리된 틈을 타 2점을 획득하며 5대 2로 달아났습니다.

이후 9엔드 상대 후공 때 대량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김은지의 샷으로 더블 테이크 아웃에 성공해 2점만 내주며 5대 4로 앞선 채 마지막 엔드에 들어섰고, 10엔드에서 완벽한 샷으로 상대를 몰아붙인 뒤 춘천시청의 마지막 샷이 빗맞으면서 2점을 더 추가하고 밀라노행을 확정했습니다.

남자부에서는 스킵 김수혁, 서드 김창민, 세컨드 유민현, 리드 김학균, 핍스 전재익이 나선 실업팀 '맏형' 경북체육회가 국가대표로 선발돼 올림픽 예선전(OQE)에 나섭니다.

경북체육회는 남자부 결승에서 서울시청(스킵 이재범, 서드 이기정, 세컨드 김민우, 리드 김정민)을 11대 5로 이겼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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