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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장학재단, 독립유공자 후손에 장학금…"숭고한 희생 기억"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금 증서수여식(사진=서울장학재단 제공, 연합뉴스)
▲ 2025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금 증서수여식

서울장학재단은 오늘(25일) 오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금 증서수여식'을 열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순국선열·애국지사의 희생을 기리고 그 후손의 미래를 응원하는 뜻에서 마련됐습니다.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금은 독립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다하고 학령기 후손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020년 서울시가 지자체 최초로 시행한 사업입니다.

국가의 공식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독립유공자 4∼6대 후손에게까지 지원의 손길을 넓힌 것이 특징입니다.

독립유공자의 증손자녀 이하 후손 가운데 대한민국 국적자이면서 서울 소재 대학 재학생인 자 또는 서울 시민이거나 서울 시민의 자녀로서 비서울 소재 대학에 재학하고 있는 사람이 신청 대상입니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540명을, 올해는 120명을 선발해 누적 660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합니다.

장학금은 장학생 필수 활동 이행 시 7월, 11월 각 150만 원 지급됩니다.

학업장려금 성격으로 장학생이 학업 수행에 필요로 하는 분야에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날 장학금 증서수여식에 참석한 오세훈 시장은 "나라를 위한 숭고한 희생이 제대로 기억되지 못한 현실에서도 서울시만큼은 끝까지 기억하겠다는 다짐으로 장학금 등 독립유공자와 후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여러분 선조가 보여준 용기와 신념은 대한민국을 만든 뿌리"라며 "이 뿌리 위에서 자긍심을 갖고 자신만의 길을 힘차게 걸어가 달라"고 응원했습니다.

남성욱 서울장학재단 이사장은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금이 단지 금전적 지원을 넘어 장학생의 진로 방향과 가치관 형성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재단도 애국정신을 계승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장학 사업에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서울장학재단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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