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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주변 아파트 재건축 맞춰 신축 검토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주변 아파트 재건축 맞춰 신축 검토
▲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현대백화점은 압구정 지역 아파트 재건축에 맞춰 압구정본점의 신축을 검토하고 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은 백화점과 맞붙어 있는 압구정2구역 재건축이 본격화하면서 용도 변경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압구정2구역 재건축은 1982년 준공된 1천924가구 규모의 신현대아파트(9·11·12차)를 재건축하는 사업으로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압구정본점은 1985년 지어질 당시만 해도 아파트 지구의 중심시설 용지로 백화점 건설이 가능했으나 2000년대 초 국토계획법에 따라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세분화되는 바람에 증축이나 신축이 어려워진 상태입니다.

법상 3종 일반주거지역에는 대형 백화점을 지을 수 없습니다.

이에 따라 현대백화점은 서울시에 압구정본점 용도를 현재 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변경하는 심의를 신청할 예정입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현행법상 3종 일반주거지역에는 대형 백화점을 지을 수 없어 현행법과 정합성을 맞추기 위해 용도변경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40년 이상 된 백화점 점포이기 때문에 종전의 규제가 완화된다면 압구정 아파트의 지구단위 계획 변경에 맞춘 재건축 시기에 본점을 신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현대백화점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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