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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업무보고…'검찰 개편' 따로 논의?

<앵커>

이재명 정부의 인수위원회 역할을 맡은 국정기획위원회가 오늘(18일) 세종시를 찾아 정부 부처별 업무보고를 받으며 첫발을 뗍니다. 국정기획위는 정부조직을 개편하는 게 최우선이라고 밝혔는데, 검찰 개편은 정부조직 개편과 떼어서 따로 다뤄질 가능성도 나옵니다.

김상민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들이 오늘 세종시로 가 기재부, 국무조정실 등을 시작으로 정부 부처별 업무보고를 받습니다.

현안과 공약 이행계획, 국민체감 과제 등으로 이뤄지는 업무보고는 모레까지 사흘간 이어집니다.

국정기획위가 최우선 추진을 공언한 '정부조직 개편'을 위한 TF 구성도 마무리됐습니다.

[조승래/국정기획위원회 대변인 : 국정기획 분과를 중심으로 해서 조직개편 TF를 구성하고 필요한 다른 분과 분들도 참여하는 것으로….]

국정기획위는 특정 정부조직에 집중된 권한을 과감히 분산하겠다고 밝혔는데,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검찰 등이 '정부조직 개편 TF'가 개편안을 짤 대상으로 꼽힙니다.

다만, 국정기획위 안에선 '정부조직 개편 TF'가 검찰 개편안까지 만드는 데엔 신중한 기류도 감지됩니다.

국정기획위 고위관계자는 "검찰 문제를 TF 차원에서 다뤄야 할지 등을 논의했지만, 결론이 나지 않아 관련 보고를 받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형사사법 체계와 70년 된 정부 조직 원리를 바꾸는 차원이라, 최대 80일인 국정기획위 활동 기간에 처리하기엔 너무 큰 문제"라고 이 고위관계자는 덧붙였습니다.

검찰 개편은 수사권 조정과 이관 등 따져볼 게 많은 만큼 일반 정부조직의 개편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단 얘깁니다.

국정기획위는 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돌봄 기본사회 추진'과 관련해선, 보건의료와 복지 등을 담당하는 사회1분과에 '돌봄 소분과'를 따로 만들어 실행 로드맵 작성에 들어갔습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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