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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 빚던 이웃 주민 집에 불 지른 70대 숨져

갈등 빚던 이웃 주민 집에 불 지른 70대 숨져
이웃 주민과 갈등을 빚던 70대가 이웃집에 불을 질렀다가 숨졌습니다.

오늘(16일) 전남 해남경찰서 등에 따르면 오늘 오전 3시 10분쯤 해남군 북일면의 단층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주택을 모두 태운 뒤 소방서 추산 3천여만 원의 재산 피해를 내고 3시간여 만인 오전 6시 28분 진화됐습니다.

화재가 발생한 주택에 거주하던 50대 부부는 긴급히 대피해 다치지 않았지만, 집 안에서 이웃 집에 살던 70대 남성 A 씨가 전신에 화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A 씨는 이들 부부의 집에서 100m가량 떨어진 자신의 주거지 앞 통행로에 돌담을 쌓아놓았다가 통행에 방해된다고 지적한 부부와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토대로 A 씨가 부부의 집에 인화 물질을 뿌리고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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