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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5일 만에 또 2안타 경기…타율 0.411

김혜성의 8일 경기 모습. (사진=AP, 연합뉴스)
▲ 김혜성의 8일 경기 모습.

미 프로야구 LA 다저스의 김혜성이 5일 만에 다시 2안타 경기를 펼쳤습니다.

김혜성은 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 경기에 9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도루 1개, 삼진 1개를 기록했습니다.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404에서 0.411로 올랐습니다.

4일 뉴욕 메츠와 경기에서 2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이후 세 경기 연속 결장했던 김혜성은 이날 3회 첫 타석에서는 1사 주자 없을 때 나와 외야 뜬공으로 물러났습니다.

5회 선두 타자로 나와서는 세인트루이스 선발 에릭 페디를 상대로 7구 승부 끝에 시속 145㎞ 커터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기록했습니다.

페디는 2023년 KBO리그 NC 다이노스에서 20승, 평균 자책점 2.00을 기록하고 MVP를 수상한 투수입니다.

김혜성은 출루 후 이어진 오타니 쇼헤이 타석 때 2루를 훔쳐 시즌 6호 도루를 달성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에는 실패했습니다.

7회에도 선두 타자로 나와 상대 두 번째 투수 스티븐 매츠를 상대로 내야 안타를 만들었지만, 이어진 타선에서 득점으로 연결하지는 못했습니다.

8회 1점을 내줘 0-1로 끌려가던 9회에는 선두 타자로 등장해 삼진으로 물러났습니다.

다저스는 9회 초 1점을 만회해 1-1 동점을 만들었으나, 9회 말 세인트루이스의 놀런 에러나도에게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며 2대 1로 졌습니다.

전날 0-5 패배에 이어 세인트루이스에 2연패를 당한 다저스는 38승 27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으나, 이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36승 26패)가 승리하면 승차 없이 승률에서 뒤진 2위로 밀려날 수 있습니다.

다저스는 9일 세인트루이스와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를 예정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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