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이재명 "나라의 흥망 걸린 역사적 분기점"

<앵커>

21대 대선 본투표가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대선을 앞둔 마지막 주말,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영남권에서 총력 유세에 나섰습니다. 이번 대선을 "나라의 흥망이 걸린 역사적 분기점"으로 규정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첫 소식, 한소희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자신의 고향인 경북 안동을 찾아 "반쪽을 탄압하고 편을 가르는 '반통령'이 아닌 국민을 하나로 모으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을 가리켜 나라가 흥하느냐, 망하느냐, 과거로 가느냐, 미래로 가느냐가 결정될 '역사적 분기점'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군사 쿠데타가 상시적으로 일어나는 제3세계 후진국으로 여느 다른 나라들처럼 몰락해버릴 것인지, 아니면 다시 회복하고 세계가 선망하는 선진 강국으로 갈 것인지가 결정됩니다.]

이재명 후보는 민주당에게는 험지로 꼽히는 대구·경북과, 격전지로 불리는 부산·경남에서 막판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부울경 특화 국책은행인 가칭 '동남투자은행'을 부산에 설립하겠다는 공약도 내놨습니다.

중앙정부와 국책은행 등이 3조 원을 공동 출자해 설립하겠다는 건데, '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무산 위기라 지역 표심을 겨냥한 공약인 셈입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재정 배분도 정책 판단도 당연히 지방을 우대해야죠. 대한민국이 다시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선 반드시 그 길로 가야 해요.]

이 후보는 보수단체 리박스쿨의 댓글 여론 조작 의혹과 관련해서는, 국민의힘이 실질적 배후로 의심된다는 주장도 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십알단'이라고 있었죠. 댓글 조작의 DNA를 갖고 있는 게 국민의힘입니다. 국정원을 동원해서도 댓글 조작을 했던 당이 바로 국민의힘이죠.]

이 후보는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내일, 서울에서 시작해 경기 하남, 성남, 광명 등을 거쳐, 서울 여의도에서 마지막 유세를 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최준식, 영상편집 : 김호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