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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구 감소에…1분기 카드 해외 사용액 3년 만에 최대폭 줄어

직구 감소에…1분기 카드 해외 사용액 3년 만에 최대폭 줄어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올해 1분기 국내 거주자들의 카드 해외 사용액이 온라인 쇼핑을 통한 직접 구매 감소의 영향으로 전 분기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거주자의 카드(신용·체크·직불) 해외 사용 금액은 53억 5천만 달러로, 작년 4분기(56억 4천만 달러)보다 5.2% 감소했습니다.

1분기 기준으로 지난 2022년 1분기(-10.4%) 이후 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지난해 1분기(51억 9천만 달러)보다는 3.1% 증가했으나, 이 역시 1분기 기준으로 코로나19 팬데믹 때인 2021년 1분기(-28.8%) 이후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1분기 내국인 출국자 수(779만 7천 명)가 전 분기보다 4.1% 증가했으나, 온라인 쇼핑 해외 직구 금액이 15억 9천만 달러에서 13억 5천만 달러로 15.3% 감소하면서 전체 카드 해외 사용액이 줄었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통상 4분기에는 블랙프라이데이 등 할인 행사로 온라인 쇼핑 해외 직구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며 "계절적 요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급증했던 해외여행 수요가 점차 가라앉으면서 출국자 수 증가율도 다소 둔화했다"며 "카드 해외 사용액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 사용액(36억 5천만 달러)이 지난해 4분기보다 7.1% 줄었습니다.

체크카드(17억 달러)도 0.9%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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