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선을 향해 달리고 있는 주요 후보들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어제(22일) 제주를 찾아 국가폭력 범죄에 대한 공소시효를 배제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국회의원 수를 10% 줄이고, 야당 추천 인사를 특별감찰관에 임명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박원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식 선거운동 후 처음으로 제주를 찾은 이재명 민주당 후보.
제주 4.3과 광주 5.18에 이어 12.3 비상계엄을 국가폭력으로 규정하고, "국가폭력 범죄는 영구적으로 공소시효를 배제해 그 행위자가 살아 있는 한 반드시 처벌받게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확실하게 진압하고 확실하게 책임을 묻고 진상을 철저히 규명해서 어떤 권력자도 국민을 배반해서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줘야….]
이 후보는 주거와 의료, 돌봄과 노동 등 모든 영역에서 국민의 기본적 삶을 보장하는 기본사회 공약도 발표했습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정치를 시작한 경기 부천 등을 방문해 수도권 공략에 공을 들였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후보 : 저는 대통령이 되더라도 절대로 독재도 안 하고, 또 저는 대통령이 되더라도 절대로 계엄 같은 거 안 합니다.]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는 "이재명 후보에게 나라를 맡길 수 없다"며 김문수 후보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앞서 김 후보는 국회의원 수를 10% 줄이고, 현재 공석인 특별감찰관은 야당 추천 인사로 임명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기자 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의 단일화 구애에 다시 한번 선을 그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선후보 : 국민 여러분께서 받아보실 투표용지에는 기호 4번 이준석의 이름이 선명히 보일 것입니다.]
이 후보는 차관급 이상 공무원은 연봉의 절반을 성과에 따라 삭감하거나 증액하는 성과 연동 보수제 도입을 공약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박현철·공진구, 영상편집 : 김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