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1대 대통령 선거가 1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후보들은 오늘(21일)도 수도권 표심 공략에 공을 들였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자신의 안방인 인천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경기권에서 집중 유세를 펼쳤습니다.
박하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는 인천 남동구에서 오늘 첫 유세를 시작했습니다.
인천 계양구를 지역구로 둔 이 후보는 직접 출퇴근을 해 보니 교통상황이 좋지 않다면서 기반 시설을 잘 챙기겠다고 말하는 등 지역 민심에 호소하는 유세를 벌였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제가 명색이 인천 출신의 최초의 대통령이 될지도 모르는데,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제가 사는 동네를 제가 더 잘 챙기지 않겠습니까.]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고양시 등 경기권을 공략했습니다.
12·3 비상계엄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등을 언급하며 그동안 당이 부족했다고 큰절을 올린 김 후보는 일산대교 통행료를 낮추거나 GTX를 연장하겠다는 등 교통 공약을 강조했습니다.
한강변 규제를 완화해 개발을 돕겠다는 약속도 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후보 : 저 땅에 좋은 기업들, 좋은 연구소가 많이 유치돼서 판교를 능가하는 확실한 첨단 단지가 될 수 있도록 제가 확실하게 개발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는 경기 성남에 있는 대학교 학생 식당을 찾았습니다.
학식 먹기, 즉 학생들과 함께 식사하며 젊은 층의 고민을 듣는 선거운동을 이어갔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선후보 : 창업에 대한 고민도 굉장히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소위 자금 지원이나 이런 것들에 있어서 앞으로 정책에 담아내고 또 많이 공약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이 후보를 직접 찾아 당으로 오면 잘 모시겠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 실질적인 움직임은 없을 거라며 단일화 논의에는 재차 선을 그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박현철·공진구, 영상편집 : 김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