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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전공의 추가 모집 실시…또 다시 수련 특례 적용

복지부, 전공의 추가 모집 실시…또 다시 수련 특례 적용
정부가 내일(20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오늘 "대한의학회,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수련 현장 건의에 따라 5월 중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할 계획"이라며 "이번 모집은 내일부터 5월 말까지 모집 병원별로 자율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초 실시한 추가 모집 당시의 수련 특례도 동일하게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추가 모집으로 복귀하는 고연차 전공의들은 내년 1~2월 전문의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원 소속 병원·과목·연차 정원이 이미 기존 승급자 등으로 채워진 상황이라도, 사직자가 복귀하면 정원을 추가로 인정해 주기로 했습니다.

다음 달 1일 자로 수련이 개시되고 수련연도는 이듬해 5월 31일까지입니다.

앞서 수련병원협의회는 지난 14일 복지부에 사직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복귀 여부 설문조사 결과와 추가 모집을 요청하는 건의문을 전달했습니다.

정부는 올해 초 특례를 적용한 모집을 실시했지만 실제 전공의 복귀는 극소수에 그치면서, 특혜만 제공했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정부는 더 이상의 추가 모집이 없다는 원칙을 세웠는데, 이번 조치로 입장을 다시 뒤집었습니다.

복지부는 "의료계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복귀 의사가 상당하다는 게 확인됐고, 정부도 고심 끝에 수련 현장의 건의를 받아들여 수련에 복귀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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