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J·盧 호남서 95% 넘었다, 그만큼 득표한다 자신
- 이재명 예상득표율 55%? 그 이상...60:30:10 예상
- 토론 성적? 이재명, 이슈 안 만들어 준 것 성공적
- 李, 토론 전 개헌 던져...김문수 이슈 못 만들어 내
- 尹 탈당? 하나 마나...세상과 격리시켜야 국가가 편해
- 김문수 사퇴가 진정한 책임, 문패 바꿨다고 새집되나
- 홍준표 특사단? 하와이에 휴가 갔나...국민이 웃을 것
- 洪 총리설? 서로 위해 안 하는 게...국민 용납 안 해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5년 5월 19일 (월)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김태현 : 어제 대선후보들의 첫 번째 TV 토론이 있었습니다. 과연 이재명 후보는 어떤 경제정책들을 내놓았는지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공동선대위원장과 전화로 연결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위원장님, 안녕하세요.
▶박지원 : 해남에서 전화받습니다.
▷김태현 : 역시 금귀월래, 해남으로 가셨군요.
▶박지원 : 금귀월래는 이미 했어야 되는데 제가 공동선대위원장으로서 광주와 전남을 맡고 있기 때문에 광주에 상주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대선 끝날 때까지 여의도는 안 오시고 광주‧해남 이쪽에 계속 계시는 거예요?
▶박지원 : 뭐 그러려고 그러는데요. 지금 6일간 해남‧광주에 살았습니다마는 오늘 오후에 잠깐 상경했다가 내일 아침 다시 광주로 내려오고 해남으로 옵니다. 내일 저녁에 또 올라가고요.
▷김태현 : 의원님, 지금 호남지역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민주당이 호남의 본진이니까 거기에서 그래도 엄청난 열광적인 지지와 득표율 이런 게 좀 있어야 되는 거잖아요.
▶박지원 : 제가 느끼는 것은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장을 했고, 그전부터 제가 대변인을 수십 년 하면서 함께 모시고 다녔잖아요. 그때보다도 지금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김태현 : 그래요?
▶박지원 : 네.
▷김태현 : 김대중 전 대통령이 호남에서 출마했을 그때보다 더 좋다?
▶박지원 : 그렇습니다. 그래서 기류의 김대중을 생각하면서 기류의 이재명은 김대중의 환생, 부활해서 나타났지 않느냐 이런 생각을 갖게 하고요. 또 특히 여성 유권자들이 열렬히 환영을 하는 것을 보면 좋은 것 같아요. 그러고 제가 수도권도 다녀보고, 특히 TK 지역에서 30% 이상의 지지가 나온다고 하는 것은 굉장히 좋은 현상이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까지, 이제 D-15 아니에요. 진짜 열심히 해야겠다. 그래서 이재명 후보도 선거나 골프는 고개 쳐들면 진다, 겸손하자 하는 것을 강조하신 것 같아요.
▷김태현 : 저희가 찾아보니까 지난 대선 때 이재명 후보가 전북에서 82.98%, 전남 86.10%, 광주에서 84.82%. 이렇게 85% 내외의 득표율을 기록했거든요. 이번에 전남‧전북‧광주에서 그거 넘을 수 있다고 보십니까?
▶박지원 :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이 당선할 때 95% 선이었습니다.
▷김태현 : 95%요?
▶박지원 : 95%요. 저도 해남‧완도‧진도에서 1년 전의 총선에서 93% 득표를 했는데요. 어떠한 경우에도 90% 이상의 득표율을 가져와야겠다 하는 것이 광주를 비롯한 전남북 저희들의 목표이고요. 유권자들도 상당히 지지를 많이 해 주는 것으로 봐서 이번에는 김대중‧노무현만큼 이재명이 득표한다 이렇게 자신합니다.
▷김태현 : 지금 호남에서도 그렇고, 지금 TK와 PK에서도 숫자가 나쁘지 않고요.
▶박지원 : 그렇지요.
▷김태현 : 그러면 유시민 작가가 예측하기에는 전체 득표율 55% 정도를 예측한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이 예측치는 어떻게 보세요? 의원님은 달성할 수 있다고 보세요?
▶박지원 : 달성 그 이상 할 것으로 저도 확신합니다. 왜냐하면 계엄 후 지금 이 판국에 정권교체를 원하는 국민이 55%, 정권유지가 35%입니다. 이게 변하지 않고 그대로 가고 있는데요. 저는 그래서 이재명 후보는 55% 이상 득표를 받는다.
▷김태현 : 네.
▶박지원 : 그런데 최근에는 61%의 당선 가능성을 나타내는 그런 여론조사도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이번 선거는 잘하면 우리 국민이 내란을 종식시키고 내란세력에게 또 기회를 주면 나라 망한다. 그래서 60% 대 30% 대 10%가 나오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합니다.
▷김태현 : 그러면 이재명 후보 60%, 김문수 후보 30%, 이준석 후보 10% 이 정도 나올 것이라는 말씀이신 거지요?
▶박지원 : 저는 그렇게 봅니다. 왜냐하면 정권교체를 원하는 국민이 55%가 나오고 있잖아요. 여기에 지금 김문수 후보를 비롯한 국민의힘 내부의 내란 주체세력들이 반성 없이 준동하는 것을 보고 중도층이 우리에게 넘어오고 있고요. 그래서 35%의 정권유지를 바라는 30% 선으로 떨어질 것이고, 이준석 후보가 10% 가까이 받으면 대성공이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의원님, 어제 선관위가 주관하는 공식 TV 토론 첫날이었는데요. 어제 이재명 후보의 토론은 몇 점 주시겠어요?
▶박지원 : 어제 선두주자로서 이슈를 만들어주지 않은 것은 아주 성공했다고 봅니다.
▷김태현 : 안정적으로 방어한 거요?
▶박지원 : 그렇지요. 그러고 특히 국민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경제, 경제문제 중에서도 가장 큰 게 미국과의 관세협상 아닙니까. 이것을 협상을 하겠다 여기에 상대해서 김문수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겠다. 그것은 방법적으로도 우리가 당할 확률이 많아집니다. 지금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한테 걸렸잖아요. 그래서 아주 어려운 처지이고 비난을 받고 있는데, 큰소리만 쳤지 아무것도 없다 하는데요. 만약에 정상회담으로 들어갔다고 하면 종로에서 뺨 맞고 을지로 가서 눈 흘기는 꼴이 되는 거지요. 그래서 그러한 하나하나가 이재명 후보가 훨씬 더 많은 준비를 해온 대통령후보이다 저는 그렇게 느꼈습니다. 그러고 무엇보다도 개헌문제에 대해서 토론 전에 이슈를 던져줬거든요.
▷김태현 : 어제 그랬지요.
▶박지원 : 네. 4년 중임제 개헌하자. 지금까지 이재명 후보는 개헌문제에 대해서 지금은 내란종식 정권교체가 먼저다 하면서 말씀하지 않았는데요. 이 문제는 주로 제가 많이 응대를 했습니다.
▷김태현 : 그러셨지요.
▶박지원 : 그런데 저도 이재명 후보에게도 말씀을 했지만 개헌은 해야 된다. 그래서 5공과 6공의 구각을 벗어던지고, 제7공화국 미래의 대문을 활짝 여는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라고 했는데요. 어제 전격적으로 5.18 행사 후에 거기에서 5.18 광주정신을 헌법전문에 넣자 그러면서 개헌을 제안한 것은 아주 좋았는데요.
▷김태현 : 네.
▶박지원 : 김문수 후보도 합장을 했더라고요. 그런데 거기에서 이슈를 만들어내지 못한 김문수 후보가 좀 아쉬운 것 같아요.
▷김태현 : 의원님, 어제 말씀하셨듯이 같은 날 이재명 후보가 먼저 했지요. 오전에 이재명 후보, 그다음에 조금 시간이 지난 후에 김문수 후보가 같은 날 개헌공약 내놓았는데요. 이재명 후보의 개헌공약의 핵심포인트는 뭐를 우리가 제일 중요하게 봐야 될까요?
▶박지원 : 첫째는 4년 연임제, 그러고 감사원을 국회로 가져온다 이런 문제는 아주 좋은 것 같아요. 여기에 비해서 김문수 후보도 일단 답변을 내놓았는데요. 이재명 후보가 되든 김문수 후보가 되든 대통령 당선되는 분이 이제 개헌문제를 논의해서 당신들 임기 중에 국회에서 개헌을 하면 개헌도 성공한다 이렇게 보고요.
▷김태현 : 네.
▶박지원 : 어제 이재명 후보가 내놓은 안은 사실 약 한 달 전에 우원식 국회의장과 논의된, 합의된 그러한 안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때 개헌 블랙홀로 빠지면 내란종식, 정권교체가 블랙홀로 빠져버리면 안 된다라고 해서 자기 임기 중에 나도 개헌한다 하는 것을 내부적으로 약속했는데요. 어제 전격적으로 그러한 것을 발표함으로써 우원식 국회의장안이 이제 확인됐다.
▷김태현 : 네.
▶박지원 : 그러고 이러한 것들은 일부 언론에서 정대철 헌정회장이 한국일보하고 인터뷰하면서 밝혀졌는데요. 그때 우원식 의장이 잘 인내하고 협력해서 어제 그 안이 나온 것은 아주 훌륭했다 저는 그렇게 평가합니다. 어떻게 됐든 이재명 대통령이 되면 그 개헌을 해서 제7공화국의 미래로 가는 문을 활짝 열 수 있다 저는 그렇게 평가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반드시 개헌을 할 것이다라는 말씀이셨고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주말에 탈당했잖아요.
▶박지원 : 탈당하나 마나 똑같은 사람이지요. 탈당하면 뭐 합니까? 대국민사과 한마디 없이요. 김문수 후보도 책임을 져야지요. 내란종식세력을 키워야 됩니까, 내란세력을 키워야 됩니까? 전 세계적으로 넌센스 아니에요? 그렇기 때문에 윤석열은 세상과 격리시키지 않으면 국가가 편하지 않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김태현 : 페이스북에 윤석열 전 대통령 탈당성명서는 김문수 후보 선대위원장 취임사다 이렇게 표현하셨던데요. 그건 왜 그렇게 보시는 거예요?
▶박지원 : 계속 우리라고 강조하면서 김문수 후보가 대통령이 돼야 산다는 것 아니에요? 우리가 누구입니까? 우리라고 말할 수 있는 윤석열의 입을 저는 자꾸 쳐다보고 싶어요. 당신 때문에 나라가 이 꼴 됐으면 책임을 져야지요. 또 김문수 후보도 윤석열을 그렇게 옹호했다고 하면 책임을 지고 반성한다 이걸로 끝나겠어요? 저는 후보 사퇴가 진정한 책임의 결과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태현 : 그런데 국민의힘 내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드디어 탈당했으니 선거판을 확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뭐 이런 기대도 나오던데요. 그 기대는 어떻습니까?
▶박지원 : 헌집 문패 바꿨다고 새집 됩니까? 그렇지는 않습니다. 우리 국민이 어떤 국민입니까. 어제 5.18 기념사를 대통령 권한대행이 와서 하시더라고요. 그러면서 5.18 정신을 높이 평가해요. 비상계엄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 아니겠어요. 그러면 그러한 세력들에 대해서 사과는 한마디 해야지요. 총체적으로 이 나라를 이끌고 있는 현재의 사람들, 과거의 사람들 다 정신나간 사람들이지요. 비상계엄 때 5.18을 광주시민들이 항거해서 무너뜨린 것은 잘한 일이고, 자기들이 21세기에 계엄한 것은 반성도 사과도 하지 않는단 말이에요? 그래서 저는 제발 김문수 후보가 청산할 건 청산하고, 이제 우리도 내란세력과 손절하고 미래로 갈 테니 국민 여러분이 도와주십시오 이런 자세가 필요하지. 윤석열을 감싸고 돌면서 5.18 정신 얘기하면 누가 속아 넘어가나요? 우리 국민은 한 번 속았지 두 번은 안 속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조금 전에 저희가 국민의힘 김대식 의원과 인터뷰를 했는데요. 지금 홍준표 전 시장 설득하러 하와이의 호놀룰루공항에 있다고 하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홍 전 시장이 설득될 것 같습니까?
▶박지원 : 홍 전 시장이 누구입니까. 입은 비틀어져도 말은 바로 한다고 우리 속담대로 말을 바로 하는 사람이에요. 하와이에 휴가 갔습니까? 왜 국회의원 세 명이 또 거기까지 갑니까? 쇼를 해도 될 만한 쇼를 해야지요.
▷김태현 : 쇼다.
▶박지원 : 차라리 바닥을 돌면서 우리가 잘못했으니 윤석열과 손절하고 새로운 미래로 가겠습니다 이런 반성과 성찰의 자세가 필요하지 홍 전 시장 설득하러 국회의원 세 명이 하와이로 가요? 그건 국민들이 더 웃을 겁니다.
▷김태현 : 의원님, 당사자들은 부인하기는 했지만 일각에서는 이재명 정부의 홍준표 총리설. 당사자들은 다 부인하기는 했어요. 이거 개인적으로 찬성이십니까, 반대이십니까?
▶박지원 : 그건 서로를 위해서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김태현 : 그래요?
▶박지원 : 네.
▷김태현 : 왜지요?
▶박지원 : 그게 얘기가 되겠습니까? 홍준표 전 시장도 저도 개인적으로는 참 가깝고, 대화도 많이 한 사이입니다마는 그분이 만약에 잉크 마르기도 전에 이재명 정부의 총리가 된다. 또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된다고 하더라도 홍준표 총리 이것은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그런 조합이지요. 앞으로 홍준표 전 시장이 많은 기여를 한다고 하면 써볼 만한 카드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태현 : 의원님,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공동선대위원장이었습니다. 의원님, 감사합니다.
▶박지원 : 이재명 파이팅.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