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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사흘째…진화율 90∼95%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사흘째…진화율 90∼95%
▲ 19일 오전 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불이 난 지 사흘째인 오늘(19일) 소방 당국이 막바지 진화 작전에 돌입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오늘 오전 날이 밝은 오전 7시 전후로 중장비와 소방력을 동원한 진화 작업을 재개했습니다.

현재 진화율은 90∼95%가량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굴삭기 등 중장비를 통해 붕괴 위험이 있는 잔해를 걷어내고 남아있는 불씨들을 완전히 제거하면 오늘 중 완전 진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31시간 40분 만인 전날 오후 2시 50분 주불을 잡는 초기 진화에 성공했지만, 잔불을 모두 잡지 못했습니다.

화재 현장에는 고무 가루 등이 섞인 불덩이가 마치 도깨비불처럼 산발적으로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날 밤까지 잔불 진화를 마무리 짓지 못한 당국은 안전상 문제로 중장비 투입을 잠시 멈추고 불길 확산을 막기 위한 방어선을 구축, 밤샘 작업을 이어왔습니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는 지난 17일 오전 7시 11분 소방 당국에 신고됐습니다.

이번 화재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내 2개 구획 중 서쪽 공장(2공장)의 50∼60%가 소실된 것으로 잠정 파악됐습니다.

불은 2공장 정련 공정에서 원인 불명의 불꽃이 튀면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국은 화재 진화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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