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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서 코로나19 재확산…"홍콩에서 한 달간 30명 사망"

중화권서 코로나19 재확산…"홍콩에서 한 달간 30명 사망"
▲ 홍콩 코로나19 백신 접종 모습

중화권에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중화권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홍콩 보건 당국은 지난 4주간 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30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기간 중증 성인 환자 81명 가운데 약 40%가 숨졌다는 겁니다.

호흡기 샘플 중 코로나19 양성률도 4주 전 6.2%에서 이달 4∼10일 13.7%로 두 배 이상 늘어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중국 본토에서도 지난달 이후 여러 지역에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홍콩 성도일보가 보도했습니다.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코로나19 양성률이 지난 3월 30일∼4월 6일 7.5%에서, 5월 4∼10일 16.2%로 높아졌다고 밝혔습니다.

시안교통대 제2부속병원 감염내과 탕솽쑤이 주임의사는 "지난 2주 동안 코로나19 신규 환자 수는 이전보다 거의 두 배 증가했다"면서도 "다만 아직 상당한 규모에 이르지는 못했고 통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싱가포르도 이달 들어 약 1년 만에 처음으로 감염자 통계 업데이트를 발표했을 정도로 확진자가 눈에 띄게 증가했습니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한 주 동안 추산 확진자 수는 1만 4천200명으로 앞선 주에 비해 28% 늘었고, 입원자 수도 같은 기간 30% 증가했습니다.

(사진=홍콩 성도일보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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