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오전 광주 광산구 송정동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불이 나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직원 1명이 중상을 입은 채 구조됐습니다.
또 생산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오늘(17일) 아침 발생한 불로 20대 남성 직원 1명이 건물 안에 한때 고립됐다가 다리에 골절상을 입은 채 구조됐습니다.
119구조대가 약 40분 동안 탐색해 고립됐던 직원을 발견했습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조업에 투입된 직원 400여 명이 공장 밖으로 대피했다. 생산은 수습 종료 시까지 전면 중단된다"고 밝혔습니다.
소방 당국은 정련 공정 내 생고무를 예열하는 기기에서 스파크가 발생하면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 오전 7시 28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가, 30분 만인 오전 7시 59분에 2단계로 격상해 진화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