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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트럼프 중동 순방 중에도 가자지구에 맹폭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는 가자지구(사진=AP, 연합뉴스)
▲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는 가자지구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동을 순방하는 중에도 이스라엘은 가자 지구에 지속적으로 대규모 폭격을 가하고 있습니다.

가자지구 민방위대는 현지시간 오늘(16일) 오전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최소 5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 난민촌과 베이트 라히아 마을을 몇 시간 동안 폭격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전날에도 가자지구 전역을 10여 차례 공습해 8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은 "가자지구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며 "우리는 가자지구를 수습해야 한다. 많은 이가 굶주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최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괴멸이라는 전쟁 목표 달성을 위해 가자지구에서 공세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13일 이스라엘 총리실은 성명을 통해 "임무 완수를 위해 가자지구에 들어갈 날이 며칠 남지 않았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2023년 10월 전쟁 발발 이후 가자지구에서 최소 5만 3천 명이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숨졌고, 사망자 대부분은 민간인으로 파악됐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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