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은 불교 의례인 '봉은사 생전예수재'를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 예고했습니다.
'생전예수재'는 '살아서 미리 덕을 닦는 재'라는 의미로, 살아 있는 자가 사후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불교의례입니다.
앞서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영산재, 수륙재와 함께 불교를 대표하는 천도의식입니다.
이번에 지정 예고된 '봉은사 생전예수재'는 1849년 홍석모가 일 년의 세시풍속을 기록한 동국세시기에 19세기 중반 윤달의 대표적인 풍습으로 언급되는 등 역사성과 학술성, 대표성을 지닌 무형유산입니다.
사단법인 생전예수재보존회는 '봉은사 생전예수재'의 보유 단체로 인정 예고됐습니다.
생전예수재보존회는 2017년 6월 설립된 단체로, 재를 이끌어나가는 연행 능력 등 생전예수재의 전승에 필요한 기반과 기량, 전승 의지가 탁월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국가유산청은 또 '영산재' 전승교육사인 이병우 씨를 명예보유자로 인정 예고했습니다.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