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폰세
9연승의 파죽지세로 선두로 나선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에이스 코디 폰세가 KBO리그 3∼4월 최우수선수(MVP)에 뽑혔습니다.
KBO는 오늘(8일) "폰세가 전민재를 제치고 3∼4월 MVP로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폰세는 역대 한화 외국인 투수 중 최초로 KBO 월간 MVP에 선정돼 상금 300만 원과 트로피를 받습니다.
한화 선수가 KBO리그 월간 MVP에 오른 건, 2023년 7월 내야수 노시환 이후 1년 9개월 만입니다.
또 한화 투수로는 2018년 정우람 이후 약 7년 만에 수상했습니다.
폰세는 기자단 투표 총 35표 중 25표(71.4%), 팬 투표 31만 1천318표 중 3만 8천934표(12.5%)를 얻어 총점 41.97점을 마크했습니다.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전민재는 팬 투표에서는 11만 6천390표를 받았지만, 기자단 투표에서는 2표만 얻어 총점 21.55점으로 폰세에게 밀렸습니다.
폰세는 3∼4월 7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 평균자책점 1.96을 올렸습니다.
다승은 2위, 평균자책점은 6위였습니다.
시속 155㎞를 넘나드는 빠른 공을 던지는 폰세는 3∼4월 삼진 61개를 잡아 이 부문 1위를 차지했습니다.
5월에도 호투를 이어간 폰세는 8일 현재 6승, 평균자책점 1.70을 올리고 삼진 66개를 솎아냈습니다.
다승 2위, 평균자책점 3위, 탈삼진 1위입니다.
KBO는 "경기당 8.25개 삼진을 잡은 폰세는 현재 페이스를 유지하면 2021시즌 아리엘 미란다(당시 두산 베어스)가 달성한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225개) 경신도 노려볼 만하다"고 분석했습니다.
폰세는 8일 현재 53이닝을 던져 투구 이닝 부문에서 아리엘 후라도(삼성 라이온즈)와 공동 1위에 올라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