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한강을 가로지르는 '여주 남한강 출렁다리'가 새로 개통됐습니다. 330억 원이 넘는 사업비가 투입됐는데요, 여주시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반짝이는 남한강 위로 출렁다리가 시원하게 뻗어 있습니다.
국내 최초로 남한강을 가로지르는 총길이 515m의 '여주 남한강 출렁다리'가 어제(1일) 개통했습니다.
다리 위에 오르면 탁 트인 시야에서 수려한 남한강 전경을 운치 있게 조망할 수 있습니다.
[이정식/서울 광진구 : 한강의 탁 트인 부분이 좋고, 여기 도심을 출렁다리에서 내다보는 광경이 너무 시원한 것도 좋아요. 도시에서 살다 이렇게 와서 보니까.]
여주 남한강 출렁다리는 보행자 중심의 관광 인프라를 강화하고,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총 332억 원을 들여 조성됐습니다.
새로운 랜드마크를 갖게 된 여주 시는 개통을 계기로 '관광원년의 해'를 선포했습니다.
[이충우/여주시장 : 올해는 이렇게 멋진 출렁다리를 준공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계기로 이 주변을 더 아름답게 만들어서 600만 관광객을 모시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자 이렇게 준비했습니다.]
출렁다리 개통과 함께 제37회 여주 도자기 축제도 개막했습니다.
다채로운 도자기 전시와 함께, 전통 장작 가마 체험과 도예 명장 퍼포먼스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김영희·이세현/강원도 원주시 : 도자기를 직접 빚어보는 것, 물레를 돌리는 것, 그거를 한번 해보고 싶기는 해요. (따님이랑요?) 네.]
여주 도자기 축제는 오는 11일까지 열립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