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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서비스로 예방" 수습에도…커지는 불안감

<앵커>

이 내용은 박원경 기자와 더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Q. 시민 불안 큰 이유?

[박원경 기자 : 무엇보다 유출이 의심되는 정보가 정확히 어떤 것인지를 아직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SK텔레콤은 유심 고유번호와 전화번호 등 유심 관련 정보만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고, 이름이나 주민번호, 금융 관련 정보 등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이런 입장입니다. 하지만 정확하게 어떤 정보가 유출됐는지는 정부 조사 결과가 나와봐야 정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혹시라도 유심 정보 이외에 다른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면 복제폰도 쉽게 만들어질 수 있단 우려가 아직 남아 있는 겁니다. 다만, SKT 측은 금융 거래 시 이상 거래를 탐지하고 차단하는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어 복제폰이 만들어질 가능성은 없다, 이렇게 설명하고는 있습니다.]

Q. "피해 100% 보상"에도 왜?

[박원경 기자 : 앞선 리포트에서 보신 것처럼 유심보호서비스도 유심 교체와 동일한 효과가 있다 이렇게 SK텔레콤 측은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가장 확실한 방법은 유심을 교체하는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크게 없습니다. 피해가 발생하면 100% 보상하겠다고 했지만, 보상을 받기까지 과정이 굉장히 지난할 수 있습니다. 보상을 위해선 피해가 정확히 특정돼야 하고, 특히 어떤 정보가 유출됐는지가 파악되어야 할 겁니다. 재작년 29만 명의 LG 유플러스 개인정보 유출 사고 때 원인을 파악하는 데에만 만 4개월이 걸렸는데, 가입자들은 이런 불안감 때문에 유심 교체로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Q. 유심 교체 시 조치는?

[박원경 기자 : 네, 네, 아마 유심을 많이 직접 교체해본 경험이 많이 없으실 텐데요. 유심에만 전화번호를 저장을 했다면 휴대전화로 연락처를 옮긴 후 유심 카드를 교체해야 불편을 덜 수 있습니다. 유심 카드에 인증서를 저장했다면 유심 교체 이후 해당 금융 기관에 접속해 다시 내려받아야 합니다. 유심에 티머니 등 교통카드 잔액이 남아 있다면 환불을 받은 이후에 교체해야 합니다. 선불 교통카드라면 앱에서 환불을 신청하면 되고, 후불형 카드라면 삭제한 이후에 다시 등록해야 합니다.]

(영상편집: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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