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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손흥민 빠진 토트넘에 5대1 완승…통산 20번째 우승

리버풀, 손흥민 빠진 토트넘에 5대1 완승…통산 20번째 우승
▲ 팬들과 셀카를 찍는 무함마드 살라흐

리버풀이 손흥민이 부상으로 결장한 토트넘을 상대로 5골을 폭발하며 프리미어리그(PL) 정상에 올랐습니다.

리버풀은 오늘(28일)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토트넘과 PL 34라운드 홈 경기에서 5대1로 역전승했습니다.

3연승으로 승점 82점을 쌓은 리버풀은 정규리그 종료 4경기를 남기고 2위 아스날(승점 67)과 승점 차를 벌리며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리버풀은 위르겐 클롭 감독 시절인 2019-202시즌 이후 5시즌 만에 구단 통산 20번째 1부리그 정상에 섰습니다.

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역대 잉글랜드 프로축구 최상위 디비전(1부리그) 최다 우승 타이기록도 작성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6월 1일부터 클롭 감독의 뒤를 이어 리버풀을 지휘한 아르네 슬롯 감독은 조제 무리뉴(2004-2005시즌·첼시), 카를로 안첼로티(2009-2010시즌·첼시), 마누엘 페예그리니(2013-2014시즌·맨시티), 안토니오 콘테(2016-2017시즌·첼시)에 이어 PL 통산 5번째로 부임 첫 시즌에 우승을 차지한 사령탑이 됐습니다.

슬롯 감독은 네덜란드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PL 우승 사령탑에 오르는 기쁨도 만끽했습니다.

반면, 리버풀의 조기 우승 확정의 '제물'이 된 토트넘은 이번 시즌 19패(11승 4무)째를 기록해, PL 출범 이후 구단 사상 한 시즌 최다 패배(1993-1994, 2003-2004) 타이기록을 남기고 16위에 자리했습니다.

팀의 핵심 공격자원인 손흥민이 발 부상으로 공식전 4경기(EPL 3경기·유로파리그 1경기) 연속 결장하면서 전력에 누수가 생긴 토트넘은 리버풀을 상대로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분 좋게 출발했습니다.

전반 12분 코너킥 상황에서 도미니크 솔란케의 헤더로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하지만 리버풀의 반격이 거셌습니다.

리버풀은 전반 16분 루이스 디아스의 동점골을 시작으로 전반 24분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의 역전 결승골에 이어 전반 34분 코디 학포의 쐐기골이 이어지며 전반을 3대1로 마무리했습니다.

후반 18분에는 리버풀의 골잡이 무함마드 살라가 추가골을 터트렸습니다.

이집트 출신의 살라는 PL 통산 185골을 기록해,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었던 아르헨티나 출신의 세르히오 아궤로(184골)를 제치고 '외국인 선수 역대 최다 득점자'가 됐습니다.

리버풀은 후반 24분 토트넘의 왼쪽 풀백 데스티니 우도기의 자책골을 더해 5대1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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