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치부 박하정 기자와 더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Q. D-37…본선 대진표, 절반쯤 확정됐나?
[박하정 기자 : 네, 대선후보를 확정한 원내정당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개혁신당이 이준석 후보를, 그리고 진보당이 김재연 후보를 확정했고요. 오늘(27일) 원내 제1당인 민주당이 이재명 후보를 선출했죠. 조국혁신당은 오늘, 따로 후보를 내지 않고,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공식 선언을 했습니다. 이재명 후보, 당장 내일부터 국립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해서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 시작할 것이고요, 민주당도 오는 30일쯤부터 당을 공식적으로 선대위 체제로 전환합니다. 경선에서 경쟁한 김경수, 김동연 후보는 물론이고, 지난 총선에서 조금 갈등이 컸었던 '비명계'를 끌어안는 '원팀', 그러니까 '통합' 행보,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 오늘, 이재명 후보를 선출한 민주당 전당대회를 향해서 이렇게 혹평을 했는데요. 무경쟁, 무검증, 무관심의 '삼무 전당대회'라는 것입니다.]
Q. 한덕수 권한대행 출마 결심할까?…국민의힘 '술렁'
[박하정 기자 : 네, 사실 대선에 출마한다, 안 한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힌 적이 아직 없습니다. 한 대행 측근들 사이에서도 만약에 한 대행의 출마 결심이 선다면, 그걸 공개하는 시기가 이르면 오는 30일이 될 것이다, 아니다, 이렇게 관측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한 대행 출마를 가정하고, 출마 선언 시기를 한번 전망을 해보면요. 우선 모레, 그러니까 29일에 국무회의가 예정돼 있습니다. 대통령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지명할 수 없게 하는 민주당 주도의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에 대해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전망이 되는데요. 그러니까 모레까지는 출마 선언을 하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봐도 된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또 모레는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4명에서 2명으로 압축이 되는데요. 누가 양강에 들지, 그게 또 출마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그걸 보고 움직일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르면 30일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고요. 만약에 과반 득표가 나오지 않을 경우에,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다음 달 3일에 결정이 됩니다. 대선 출마를 위한 공직자 사퇴 시한이 그 이튿날인 4일이거든요. 그래서 한 대행 결심이 늦춰질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만약 출마를 한다면, 단일화 시기도 궁금해집니다. 후보 등록 시점인 5월 11일이 될 것이다라는 이야기도 있는 반면에요. 아니다, 한 대행이 무소속으로 국민의힘 후보와 경쟁을 계속하다가 최대한 늦게는 투표용지가 인쇄되는 5월 24일까지도 시간이 있다, 이런 설왕설래도 있습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오늘 한 대행 출마와 관련해서 언급을 한 게 있는데, "대외신인도 차원에서도 이런 정치적 불확실성이 낮아지길 바란다"는 언급을 했습니다. 정확한 의도는 확인이 되지 않았는데, 한 대행이 총리직에서 사퇴를 하게 되면 권한대행이 또 자신으로 바뀌는 것이잖아요. 이런 상황을 에둘러 우려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영상편집 : 윤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