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키움이 두산을 꺾고 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선발투수 하영민이 눈부신 무실점 호투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시즌 초반 신인 정현우의 부상과 대체 후보들의 부진으로 선발투수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키움이 모처럼 만에 나온 선발투수의 호투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키움의 국내 1선발 하영민은 최고 구속 146km의 직구와 커브와 슬라이더, 포크볼과 커터 등 5가지 구종을 적재적소에 섞어 던지며 두산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아냈습니다.
7이닝 동안 안타 3개만 내주며 7개 탈삼진을 곁들여 무실점 호투를 펼쳤습니다.
결승타 포함 3안타 1타점으로 펄펄 난 오선진의 활약과 푸이그의 투런포를 더한 키움은 두산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5대 4 승리를 거뒀습니다.
두산은 3연패의 늪에 빠졌습니다.
KT는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SSG를 누르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2대 2로 맞선 6회 김민혁의 적시타와 상대 중견수의 송구 실책으로 2점을 얻어낸 데 이어 허경민의 적시타까지 터지며 3점 차 리드를 잡은 KT는, 8회 권동진의 적시 2루타와 장성우의 쐐기 투런포로 4점을 더하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선발 오원석의 6이닝 8탈삼진 2실점 호투를 더한 KT는 9대 3 승리로 3연승을 달리며 2위로 올라섰습니다.
NC는 연장 접전 끝에 김휘집의 결승 적시 2루타에 힘입어 LG를 6대 5로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궂은 날씨에도 3경기에 2만 5247명의 관중이 들어찬 가운데 KBO리그는 역대 최소인 118경기 만에 200만 관중을 돌파했습니다.
(영상편집 : 하성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