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표 지점을 겨냥하는 김백준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하반기 부진으로 아쉽게 신인왕을 놓친 김백준이 2년 차인 이번 시즌 개막전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나섰습니다.
김백준은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 골프 & 리조트 올드코스에서 열린 KPGA 투어 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쳤습니다.
중간 합계 7언더파 135타를 적어낸 김백준은 공동 선두에 올라 우승 경쟁에 뛰어들 교두보를 마련했습니다.
파5 15번 홀에서 241야드를 남기고 4번 아이언으로 그린을 공략해 만든 5m 이글 기회를 살린 게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였습니다.
그는 "스윙 스피드를 작년 평균 시속 113마일에서 117마일로 끌어 올렸다. 이번 시즌 동안 120마일까지 높이겠다"며 장타 능력 증대에도 많은 정성을 쏟고 있음을 알렸습니다.
또 지난해 마지막 대회 부진으로 신인왕을 놓친 아쉬움에 대해선 "올해 제네시스 대상을 받아 만회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2018년 데뷔해 2022년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대회에서 우승했지만, KPGA 투어에선 아직 정상에 오르지 못한 옥태훈이 이날 6타를 줄여 김백준과 같은 7언더파 135타를 써냈습니다.
첫날 5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선두에 올랐던 김민수는 1타를 줄여 공동 선두 2명에 1타 뒤진 6언더파 136타로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이날 2타씩 줄인 김민준과 박준섭이 5언더파 공동 4위에 자리 잡았습니다.
(사진=KPGA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