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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부산, 금융 수도로…산업은행 등 금융기관 이전"

공약 발표하는 김동연 경기지사(사진=김동연 캠프 제공, 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김동연 경기지사가 1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선거캠프에서 열린 '백팩 메고 TMI' 기자간담회에서 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

민주당 김동연 대선 경선 후보는 "부산을 글로벌 금융·물류의 수도로 만들겠다"며 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후보는 오늘(18일)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영남을 대한민국을 먹여 살릴 신성장 동력으로 만들겠다"며 이런 내용을 담은 영남권 지역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김 후보는 "산업은행, 수출입은행을 포함한 정책금융기관이 가는 것이 훨씬 부산 경제, 대한민국 금융 발전을 위해서도 좋다"면서 "이미 기술보증기금과 한국거래소, 한국자산관리공사가 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대기업들이 본사, 공장, 연구소를 지방으로 이전할 경우에 대폭적인 인센티브를 주는 것을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면서 "이와 궤를 같이하면서 다른 정책금융기관까지도 갈 수 있게끔 패키지를 추진하면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울산에 조선과 해양, 수소 산업을 연계한 첨단 산업 기반을 구축하고, 경남에 항공우주 복합도시를 건설하겠다"며 "대구에 미래 모빌리티 제조업 거점을 조성하고, 경북 구미의 반도체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연구개발(R&D) 실증 시설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후보는 이 밖에 영남권 공공 의료 인프라 확충, 부산신항·가덕신공항을 연계한 광역철도망 구성 등을 공약했습니다.

(사진=김동연 캠프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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