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 중에 일으킨 사고"…초보 운전자 사고 영상의 전말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초보 운전자 사고의 진실'입니다.

나무 위에 자동차 한 대가 아슬아슬하게 올라가 있습니다.

근처 운전학원에 다니는 한 초보 운전자가 운전 연습을 하다 일으킨 사고라며 최근 온라인에서 확산한 영상인데요.

영상은 중국 쓰촨성에서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알고 보니 이 기이한 운전 사고는 실제 있었던 일이 아니라, 홍보 효과를 노린 운전학원의 연출로 드러났는데요.

현지 당국에서 조사한 결과, 운전학원 측이 크레인으로 차량을 나무에 걸어두고 마치 초보 운전자의 사고인 것처럼 꾸며서 촬영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당시 운전학원의 요청에 따라 작업했다는 크레인 운전자의 증언도 확보했다는데요.

현지 당국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해당 운전학원 책임자를 소환해 처벌할 방침입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홍보에 눈멀어 무리수, 대중 기만도 정도껏 해야지", "기발한 발상이라고 생각했겠지만 역효과 엔딩", "SNS에서 검증되지 않은 정보가 얼마나 빠르게 퍼질 수 있는지 보여준 사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 출처 : 유튜브 Omar 03, Peasants' Solidarity, Kuruma to Mach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