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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소액소포 '관세폭탄' 예고에…쉬인·테무 "25일부터 가격 인상"

미 소액소포 '관세폭탄' 예고에…쉬인·테무 "25일부터 가격 인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발 소액 소포에 대한 면세를 내달 2일부터 폐지할 예정인 가운데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테무와 패스트패션 업체 쉬인이 오는 25일부터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AP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테무와 쉬인은 이날 미국 고객들에게 각각 공지를 내고 "오는 25일부터 가격을 조정할 예정으로 현 가격에 구매를 권장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회사는 "최근 글로벌 무역규칙과 관세 변화로 운영 비용이 상승했다. 품질을 희생시키지 않고 여러분이 사랑하는 제품을 계속 제공하고자 2025년 4월 25일부터 가격 조정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두 회사는 가격 인상 폭 등 더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테무는 중국의 거대 이커머스 기업 핀둬둬 계열이고, 쉬인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다른 기업입니다.

AP통신은 두 회사가 별도 공지를 냈지만 그 내용은 거의 같았다면서 경쟁사들이 같은 공지문을 게시한 이유는 불분명하다고 전했습니다.

테무와 쉬인의 가격 인상 공지는 미국이 내달 2일부터 중국발 800달러(약 114만 원) 미만 수입품에 120% 관세를 부과할 예정인 가운데 나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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