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HD 현대중공업을 방문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안전모를 쓰고 현장 브리핑을 들은 뒤 우리 해군의 최신 이지스 구축함인 다산정약용함을 건조하고 있는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한 대행은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도 한미 간 조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고, 최근 미국이 조선업 재건 의지를 강력히 밝히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 대행의 이번 방문은 미국의 관세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 정부가 꺼내든 조선업 협력 카드를 점검하는 차원으로 해석됩니다.
앞서 한 대행은 울산의 한 시장에 방문해 결식 아동들에게 점심 식사를 제공해 온 한 식당을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이 식당 사장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한덕수/대통령 권한대행 : 꼭 한 법 뵙고 싶었습니다. 15년 동안 한결같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돈가스를 마련해주신다고 들었는데 그게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거를 저희가 잘 압니다.]
한 대행은 어제도 광주 기아 오토랜드를 방문하는 등 영호남을 오가며 산업 현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 총리 본인이 대통령 권한대행 복귀 이후 안정적 국정 운영과 미국발 관세 전쟁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천명하고 있지만 '대권 행보'로 해석될 수 있는 이벤트가 이어지면서 '한덕수 출마설'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취재 : 정경윤, 영상취재 : 정성화, 영상편집 : 소지혜,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