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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김성훈, 경호처 연판장 징계 시도 제보 있어…사의? 증거인멸 끝난 듯" [정치쇼]

- 尹 사법체제 흔들기, 오로지 본인만 생각하는 듯
- 조만간 국힘 후보한테 사면복권 이야기 할 것
- 경호처장이 前대통령 수행한 적 없어…이례적
- 尹 경호는 '직무 유기'…썩은 동아줄 잡고 있어
- 김성훈 사의? 경호처 연판장 버티기 어려웠을 것
- 비화폰 등 내란 증거인멸 완료…더 할일 없는 듯
- 과오 반성? 연판장 징계 방법 알아봤단 제보 있어
- '국힘 가 보수정권에서 경호처 복귀' 발언 제보도
- 4월 사퇴? 마지막 작업하는 것…당장 나가야
- 사표수리 않는 한덕수, 尹 눈치 보고 있나
- '내란 블랙박스' 비화폰 확보 위해 압수수색 필요
- 尹 '500만원 캣타워' 국고로 샀다면 횡령…감사해야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5년 4월 16일 (수)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 행안위원)


▷김태현 : 윤석열 전 대통령은 사저로 돌아가서 내란혐의 형사재판을 받고 있는데요. 지금의 이 상황을 민주당은 어떻게 보고 있는지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윤건영 : 구로을의 윤건영입니다.
 
▷김태현 : 의원님, 윤석열 전 대통령이 형사재판에 나와서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하면서 무죄를 주장했는데요. 한 93분 피고인이 직접 발언을 했다 하더라고요.
 
▶윤건영 : 말을 되게 많이 하고 싶었던 모양인가 봐요.
 
▷김태현 : 그래요? 그 장면들은 어떻게 보셨어요?
 
▶윤건영 : 저는 좀 병적 수준이 아닌가 싶어요. 대한민국의 대통령이었던 분이 헌법재판소 판결도 부정하더니 사법체제 자체를 흔들려고 하시는 것 같고요.
 
▷김태현 : 그렇게 보세요?
 
▶윤건영 : 국민에게는 미안한 생각이 티끌만큼도 없고, 오로지 본인만 생각하는 듯해서 좀 안타깝고요. 그렇습니다.
 
▷김태현 : 일단은 불구속 상태이기 때문에 구속기간 6개월 내에 재판을 끝나야 된다 이런 제한은 없는 건데요. 첫 번째 공판기일에서 보셨을 때 앞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 형사재판 관련해서 어떤 전략을 쓸 걸로 짐작을 하십니까?
 
▶윤건영 : 저는 뻔히 보여지는 것 같던데요. 1도 2부 3백이라는 법조계 은어 있잖아요. 일단은 도망가고, 잡히면 부인하고, 백을 쓰며 피한다 그러는데요.
 
▷김태현 : 네.
 
▶윤건영 : 윤석열 정부 들어서 정치검찰들이 보여줬던 건 4단계잖아요. 1단계가 핸드폰 버리기. 지금 윤석열 정부 주요인사들 다 핸드폰 바꾸고 버렸거든요.
 
▷김태현 : 제가 어제 그 기사를 보기는 봤습니다.
 
▶윤건영 : 대통령실 사람들 다 버렸잖아요.
 
▷김태현 : 그 비상계엄 있은 이후에 대통령실 참모들이 휴대폰을 교체한 사람이 많다.
 
▶윤건영 : 네. 이게 윤석열 정부 정치검찰들의 행태였고요. 2단계가 뭐냐 하면 부인하라. 어제 법원에서 아니라고 부인했잖아요. 그러고 3단계가 뭐냐 하면 공작이라고 우겨라. 지금 윤석열 씨는 2, 3단계 이 언저리에 있는 것 같아요. 마지막 4단계가 4백이라고 백을 동원하라는 건데요. 저는 국민의힘 출마자들에게 사면복권 이야기할 것 같은데요.
 
▷김태현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윤건영 : 네. 그 뉘앙스로 깔고 가는 것 아닌가 싶고요.
 
▷김태현 : 그러면 본인이 낙점한 후보에게 당신 당선되면 나 사면시켜라 이렇게 얘기한다는 말씀이신 거지요?
 
▶윤건영 : 그런 내용을 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아주 질 낮은 정치검사들이 하는 짓을 직전 대한민국의 대통령이었던 사람이 하고 있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자기 혼자 살려고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사법체계를 무너뜨리는 모습이 저는 재판 보면서 너무 좀 안타까웠습니다.
 
▷김태현 : 의원님, 다 떠나서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이 승리라는 그것만 생각하시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저런 모습이 민주당에게 땡큐입니까?
 
▶윤건영 : 술자리에서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하시지요. 시민들이 많이 얘기하는데요. 그런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너무 대한민국이 불행한 것 아닙니까? 그래도 전직 대통령이었다는 사람이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게, 그리고 그게 선거의 유불리로 작용된다는 게 너무 한심스럽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사저로 돌아갔는데요. 아크로비스타 지하에서 경호원들하고 돌아다니는 모습도 언론에 포착이 되고 그랬더라고요. 그런데 김성훈 경호처 차장, 그만둔다고 본인이 얘기하기는 했습니다마는.
 
▶윤건영 : 아직은 그만둔 건 아닙니다.
 
▷김태현 : 아직은 아니잖아요. 김성훈 경호처 차장이 권한대행이잖아요. 이 사람이 전직 대통령인 윤석열 전 대통령을 경호하던데요. 이게 이례적인 거예요, 아니면 그럴 수도 있는 거예요?
 
▶윤건영 : 대단히 이례적인 것이고요. 역대 어느 경호처장이 전직 대통령을 수행하거나 경호한 적이 없습니다. 지금 이명박 전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 문재인 전 대통령은 경호처의 경호를 받고 있거든요.
 
▷김태현 : 그렇지요.
 
▶윤건영 : 그런데 경호처장이 수행하거나 이런 건 전혀 없어요. 그러고 지금 김성훈 차장이 경호해야 될 사람은 윤석열 씨가 아니라 한덕수입니다.
 
▷김태현 : 지금 대통령 권한대행이니까요.
 
▶윤건영 : 그렇지요. 당연히 경호처 본연의 임무는 대한민국의 대통령 권한대행을 경호하는 거예요. 한마디로 직무유기하는 겁니다. 자기 할 일은 안 하고 딴짓을 하고 있는 겁니다. 왜 이러느냐라고 생각해 보면 김성훈 차장 입장에서는 윤석열 씨야말로 자기를 지켜줄 든든한 동아줄이다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저는 그게 큰 착각이라는 게 그 동아줄이 썩은 줄입니다. 이미 완전히 썩었어요.
 
▷김태현 : 이게 상식적으로도 의원님이 말씀하신 대로 당연히 경호처장은 대통령을 경호하는 게 맞는 것 같기는 해요. 전직보다는 당연히 현직을요.
 
▶윤건영 : 네.
 
▷김태현 : 상식적으로 그게 맞는 것 같은데요. 혹시 경호처의 내부규정 그런 것도 있습니까?
 
▶윤건영 : 규정이라기보다는 너무 상식인 겁니다. 지금 1부부터 6부까지 경호부가 구성돼 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6부가 움직여서 하고 있는데, 한 40여 명 되는데요. 자기가 해야 될 일은 안 하고 남의 할 일을 하는 건 경호처 수장으로서 전혀 온당한 일이 아니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김성훈 경호처장 대리가 어제 사퇴의사를 밝혔거든요. 아직 사직서가 처리된 것은 아닌데요. 그동안 버텼잖아요.
 
▶윤건영 : 대단히 버텼지요.
 
▷김태현 : 그런데 갑자기 나 그만둘게 이렇게 결심한 가장 큰 이유는 뭐라고 보세요?
 
▶윤건영 : 두 가지 이유가 있을 것 같습니다. 첫 번째는 연판장입니다.
 
▷김태현 : 내부의 반발?
 
▶윤건영 : 네. 경호처 전체 TO가 700명이 조금 넘는데 500명 넘는 분들이 연판장을 돌렸습니다. 우선 참기 힘들지요. 조직의 전체가 들고 일어났다고 봐야 되는 것 아닙니까? 간부인원들 제외하고는 다라고 생각하면 되는 거고요.
 
▷김태현 : 네.
 
▶윤건영 : 두 번째는 자기가 해야 될 일이 끝났다라고 보는 거지요. 어떤 거냐 하면 증거인멸이라고 저는 생각하는데요. 실제로 김성훈 차장이 그동안 극악스럽게 버텼던 건 비화폰이라든지 내란의 주요 증거들을 감춰왔던 사람입니다. 그래서 구속영장이 청구가 되기도 하고 지탄을 받았던 건데요. 제가 추정해 보면 이제 본인은 더 이상 할 게 없는 겁니다. 그런 두 가지 연유가 아닌가 싶습니다.
 
▷김태현 : 할 게 없다라는 것은 말씀하셨던 증거인멸이 다 끝났다는 말씀이세요, 아니면 더 이상 내가 숨기려야 숨길 수가 없어. 이제는 오픈해야 되겠다 이거란 말씀이세요?
 
▶윤건영 : 끝났다는 소리지요.
 
▷김태현 : 다 이제 증거를 인멸시켰다?
 
▶윤건영 : 네. 제가 제보받기로는 연판장을 돌리는 상황에서 김성훈 차장이 법무담당을 불렀다는 겁니다.
 
▷김태현 : 경호처 법무담당이요?
 
▶윤건영 : 네. 법무담당을 불러서 연판장 돌린 직원들을 징계할 방법을 찾아봐라.
 
▷김태현 : 그래요?
 
▶윤건영 : 가만 안 두겠다라고 했는데 법무담당이 이건 징계할 방법이 없습니다, 어쩔 겁니까라고 했다라는 거예요.
 
▷김태현 : 제보받으신 게요?
 
▶윤건영 : 네. 그런 사람이 갑자기 4월에 그만두겠다. 날짜를 정한 것도 수상한 것 아닙니까. 그렇잖아요. 그만두려면 당장 그만둬야지요. 어제 간담회에 모였던 경호처 직원들이 당신은 당장 그만둬야 된다 그러고 있는데 김성훈 차장이 4월까지 대외적으로 할 일을 정리하고 그만두겠다. 경호처 차장이 대외적으로 할 일이 뭔가요? 그래서 저는 두 가지를 의심하는 겁니다. 연판장에 대한 압력, 두 번째는 본인이 해야 될 증거인멸들이 완료된 거 아닌가라고 보는 겁니다.
 
▷김태현 : 어제 저희 SBS 언론보도를 보면 경호처 차장이 회의실로 전 직원들을 불러모은 다음에 그만두겠다 얘기를 하면서 그간의 과오를 반성한다는 언급도 덧붙인 걸로 알려졌다 이렇게 저희 SBS 보도가 나왔거든요.
 
▶윤건영 : 네.
 
▷김태현 : 그러면 의원님이 받으신 제보나 의원님의 어떤 추측들 이런 것을 섞어서 보면 여기서 과오를 반성해, 내가 그만둘게 이것도 뭐 마음에 없는 얘기다?
 
▶윤건영 : 저는 꿍꿍이속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꿍꿍이속이 있다?
 
▶윤건영 : 네. 왜냐하면 또 다른 제보에 의하면 김성훈 차장이 뭐라고 하고 돌아다니냐 하면 자기는 그만두고 국민의힘에 들어갈 거야. 그러고 다시 경호처로 돌아올 거라고 호언장담했다라는 겁니다. 그래서 즉 보수정권이 들어서면 경호처장으로 자기가 돌아올 것이다라는 식으로 일반 경호관들에 대해서 압박을 하고, 안에 다잡고 하는 것들을 했다라는 거거든요.
 
▷김태현 : 네.
 
▶윤건영 : 그랬던 자가 이렇게 일순간에 이렇게 태세전환을 한다라는 것은 이유가 있는 거고, 근거가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제가 말씀드린 건 그런 내용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러니까 나는 다시 돌아올 것이다 이런 구체적인 제보가 있었다는 말씀이신 거지요?
 
▶윤건영 : 그렇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러면 이제 4월 말까지 시간을 벌기 위해서 지금 그만둘게라고 이렇게 얘기했을 수 있다는 게 의원님 추측이신데요. 그게 예를 들면 나머지 남아 있는 증거를 인멸하는 그거라는 말씀이신 거잖아요.
 
▶윤건영 : 마무리 작업하는 겁니다. 저는 한덕수 권한대행이 지금 당장 사표를 수리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더 이상 못 하게요?
 
▶윤건영 : 왜냐하면 경호처 내부규정에 따르면 경호관들이나 경호처 고위간부들이 사법기관에 의해서 조사를 받는 즉시 직무배제되게 돼 있습니다. 그런데 김성훈 차장은 지금 몇 달째 직무배제를 안 하고 있고 봐주기하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지금 당장 김성훈 차장에 대한 사표를 수리해야 되고요.
 
▷김태현 : 네.
 
▶윤건영 : 경찰 특수본에서도 약간 손을 놓고 있는 듯한데 제대로 조사해야지요. 그래서 윤석열 파면으로 모든 게 끝난 게 아니지 않습니까? 가담했던 자들에 대해서 철저한 진상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왜 한덕수 권한대행이 손을 놓고 있다고 보시나요?
 
▶윤건영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눈치를 보는 거지요.
 
▷김태현 : 파면이 됐지만 그 영향력이 아직도 한 권한대행에게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윤건영 : 한덕수 권한대행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눈치를 보고 있는 거지요. 이완규 헌법재판관 임명한 것을 보면 저는 처음에 12.3 비상계엄이 있었을 직후에 한덕수 총리는 반성한다, 비상계엄이 잘못됐다라고 이야기했잖아요. 그런데 지금은 다른 것 같아요. 이완규 법제처장을 헌법재판관으로 지명하면서 또 이러한 모습들을 보여주는 것 자체가 내란세력에 가담한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요.
 
▷김태현 : 의원님, 파면된 대통령인데 눈치를 봐야 될 이유는 혹시 뭐가 있을까요?
 
▶윤건영 : 여러 가지 힘의 역관계, 그리고 한덕수 총리가 저는 일종의 욕심이 생겼다라고 보는 사람인데요.
 
▷김태현 : 정치 욕심이요?
 
▶윤건영 : 그럼요. 그러니까 정치 욕심이 생기면 윤석열 씨가 가지고 있는 극우보수세력이 욕심이 나겠지요.
 
▷김태현 : 그러면 한덕수 권한대행이 이번에 국민의힘의 경선에 참여 못 하지만 나중에 무소속 후보로 나와서 뭐 단일화하고 이렇게 해서 출마할 걸로 보십니까?
 
▶윤건영 : 그런 생각이 없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지금의 여론조사 정도 가지고는 안 될 것이고요. 조금 더 압도적이다라는 느낌이 들 때 한덕수 총리는 나설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게 저는 뭐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게 호박에 줄 긋는다고 수박 안 돼요. 내란세력과 단절하고 본인이 우뚝서야 되는데 그러지도 못하고 있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기본적으로 한덕수 총리가 해야 될 길이 아니잖아요. 상식도 아닌 거고요.
 
▷김태현 : 한덕수 권한대행이 보수진영의 후보가 되면 민주당 입장에서는 땡큐입니까, 아니면 경제‧통상 전문가라서 이거 두려운데 이거입니까?
 
▶윤건영 : 자꾸 진행자께서 땡큐를 이야기하셔서. 뭐가 땡큐이고 뭐가 노땡큐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건 한덕수 총리는 나와야 될 사람이 아닌 겁니다. 만약에 나온다면 저는 단언컨대 제2의 반기문 전 총장이 될 것이다. 그냥 흔적도 없이 사라질 것이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나저나 의원님이 예전에 저랑 인터뷰하실 때부터 가장 중요한 게 한남동 관저 내에 있는 비화폰 서버 확보해야 된다.
 
▶윤건영 : 경호처가 가지고 있는.
 
▷김태현 : 네, 경호처가 가지고 있는. 그러면 김성훈 경호처 차장이 지금 그만둔다고 했지만 4월까지 내가 정리하고 그만두겠다는 얘기, 증거인멸 말씀하신 거잖아요. 그러면 현실적으로 비화폰 서버 확보가 어려워진 거예요?
 
▶윤건영 : 아닙니다. 지금이라도 저는 검찰이 나서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직무유기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비화폰 서버가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잖아요. 범죄에 사용된 핵심증거가 어디에 있는지 알지 않습니까. 특히 핵심피의자인 김용현의 비화폰이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잖아요.
 
▷김태현 : 네.
 
▶윤건영 : 제가 국정조사에서 경호관들에 의해서 밝혀냈지 않습니까? 밀봉된 상태로 남겨져 있다. 범죄피의자의 가장 중요한 단서인 핸드폰이 어디에 있는지 아는데도 아직까지 압수수색을 안 하고 있어요. 이거 명백하게 직무유기이지요. 지금이라도 당장 비화폰 서버와 또 중요한 건 비화폰 불출대장입니다, 누구한테 언제 줬는지요. 그러고 비화폰 기계 자체 이 일체를 압수수색해야 됩니다. 왜냐하면 이게 이번 내란의 블랙박스거든요. 블랙박스를 확인을 안 하고 어떻게 지금 범죄를 조사했다고 하는지 저는 이해가 안 됩니다.
 
▷김태현 : 그게 안보시설이라는 이유로 그 압수수색영장 집행을 막던 경호처장 역할을 했던 김성훈 차장이 물러나면 쉬워지는 거 아니에요?
 
▶윤건영 : 당연히 들어가서 압수해야지요. 지금이라도 저는 나서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러고 사저로 이동할 때 일부 언론보도 보니까 500만 원짜리 캣타워, 2,000만 원짜리 히노키욕조 이걸 가져갔다 이런 일부 보도가 있던데요. 이거 실체가 있는 거라고 보세요?
 
▶윤건영 : 행안부에 나와 있는 자료 속에 용산 이전사업 예산에 들어가 있는 것이다라는 언론보도인 거지요. 만약에 그 보도가 맞다면 이건 횡령입니다. 국고로 산 예산이잖아요. 그러고 가장 근본적으로 국고로 사서는 안 되는 거지요.
 
▷김태현 : 네.
 
▶윤건영 : 만약에 제가 고양이를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다라고 하면 자비로 써야지요. 왜 그걸 국고로 사서 500만 원짜리를 삽니까? 그런데 더 지질한 건 그걸 또 떼서 가져갔다는 것 아닙니까. 있을 수도 없는 거고요. 이걸 국회에서 감사원 감사를 의뢰했던 겁니다.
 
▷김태현 : 네.
 
▶윤건영 : 그런데 최재해 감사원장이 감사원장으로 복귀하자마자 이 감사팀을 해체시켜버렸어요. 최재해 원장도 정말 저는 못된 짓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멀쩡한 감사팀을 해체해서 감사를 못하게 하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저것는 이 부분도 내란의 중요한 퍼즐이고, 나중에 기록이 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조사를 해야 되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마지막 질문을 하나 드릴게요.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이 3파전입니다. 그런데 이재명 후보가 워낙 압도적이어서 흥행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뭐 이런 일각의 평가도 있던데요. 그거 어떠세요?
 
▶윤건영 : 앞으로 잘해가야지요. 그러고 저희는 6월 3일에 압도적으로 승리하는 게 내란을 종식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누가 후보가 되든 원팀으로 돼서 압도적으로 승리할 것이다 이런 의미이시군요?
 
▶윤건영 : 네. 저는 당연히 그렇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의원님,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김태현의 정치쇼 (시간 수정/오전 7시~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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