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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고1부터 하반기 수능 모의평가 8월로…"성적보고 수시 지원"

현 고1부터 하반기 수능 모의평가 8월로…"성적보고 수시 지원"
▲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

올해 고등학교 1학년이 3학년이 됐을 때 치르게 될 2027년 수능 하반기 모의평가는 9월이 아닌 8월에 시행됩니다.

2028학년도 대학 수시모집 원서접수 일정도 하반기 모의평가 성적이 통지된 이후인 9월 중순 이후로 늦춰집니다.

교육부는 오늘 이런 내용을 담은 '28학년도 하반기 수능 모의평가 일정 변경안'을 발표했습니다.

변경안에 따르면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7년부터 하반기 수능 모의평가를 8월 넷째 주 또는 다섯째 주에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그간 학교 현장에서는 9월 모의평가 성적이 통지되기 전에 수시 원서접수가 마감돼 대입 예측 가능성을 낮추고, 이를 틈 타 불안 심리를 이용한 사교육 홍보가 성행한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습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일정 변경으로 "모의평가 성적을 받아보고 수시 지원을 할 수 있다"며 "대학들과도 협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상반기 모의평가는 기존처럼 6월에 실시합니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8월 모의평가 성적 통지 시점에 '공공 대입상담'을 폭넓게 제공해 사교육 입시 컨설팅 없이 입시를 충분히 준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교육부는 2028 대입제도 개편안이 처음 적용되는 현 고1 학생의 수능 준비를 돕기 위해 '2028학년도 수능 예시 문항'을 공개했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만든 예시 문항 시험지는 국어·수학·사회·과학 영역에서 실제 수능 시험지와 같은 형태로 구성됐습니다.

28학년도부터는 수능 국어 영역과 수학 영역에서 선택과목이 폐지되고, 사회탐구 영역과 과학탐구 영역 역시 선택과목 없이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으로 출제됩니다.

전체 예시 문항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kice.re.kr)과 대학수학능력시험 누리집(suneung.re.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교육부와 대교협은 올해 고1부터 고교학점제가 전면 도입됨에 따라 과목 선택을 돕기 위해 28학년도 대입 전형의 모집단위별 반영과목을 조기에 안내할 예정입니다.

통상 대학의 모집단위별 반영과목은 대학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통해 입학 연도 1년 10개월 전까지 공표되는데, 2028 대입전형 운영계획을 일찍 수립한 대학의 경우에는 기존보다 빠른 올해 8월쯤 모집단위별 반영과목을 안내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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