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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회장 "선배가 나설 차례"…총궐기 참여 촉구하며 정부 압박

의협회장 "선배가 나설 차례"…총궐기 참여 촉구하며 정부 압박
▲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13일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열린 전국의사대표자대회에서 대회사하고 있다.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이제 선배들이, 전국 의사들이 함께 나설 차례"라며 오는 20일 오후 서울 숭례문 일대에서 열리는 전국의사총궐기대회 참여를 회원들에게 촉구했습니다.

김 회장은 오늘 의협 회원들에게 보낸 호소문에서 "의료의 본질을 지키기 위한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며 "숫자만 늘리는 정책으로는 지역의료, 필수의료 붕괴를 막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수가 체계는 여전히 비정상이고, 의사들이 설 자리는 점점 줄어들고 있어 싸움을 멈출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우리에게는 의료를 지키기 위해 싸워온 후배들의 미래를 지켜야 할 책임이 있다"며 "우리 손으로 후배들의 일상을 돌려주자"고 호소했습니다.

김 회장은 의정갈등 전면에 선 의대생과 전공의를 향한 메시지도 내놨습니다.

그는 "당신들이 걸어온 그 길이 틀리지 않았음을 보여드리겠다"며 "의료의 본질을 지키는 싸움을 이제 함께 시작하자"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20일 오후 2시 숭례문에서 의대교육 정상화·윤석열표 의료개악 중단을 외쳐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의협은 '2천명 의대증원'으로 대표되는 의료개혁을 추진한 윤 전 대통령 파면 후 정부와 국회에 의료정상화를 위한 협의체 구성을 제안하는 등 의정갈등 해소를 위한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의협은 지난 13일 대선기획본부를 출범하고 조기 대선 국면에 영향력을 행사할 것을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의협은 20일 전국의사총궐기대회에 5천∼1만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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