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오세훈, 대선 불출마…민주, 경선룰 오후 확정

<앵커>

오세훈 서울시장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범 보수진영의 유력한 대권 후보로 꼽혔던 오 시장은 "마음을 다해서 도와 정권 재창출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오늘(12일) 오후 경선 규칙을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박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주말 오전 긴급 기자회견에 나선 오세훈 서울시장.

멈춰야 할 때 멈추는 용기도 정치인에게 필요하다며 이번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저는 이번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습니다.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해 백의종군으로 마중물 역할을 하겠습니다.]

국민의힘 소속 대권 후보들을 향해서는 '반이재명'을 넘어야 한다며 보수 정당이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 약자의 삶을 보듬는 문제에 대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런 후보를 마음을 다해 도와 정권 재창출을 위해 매진하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범 보수 대권 후보인 한동훈 전 대표와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나경원 의원 등은 주말인 오늘도 지지세력 확보에 몰두했습니다.

한 전 대표는 1박 2일 일정으로 울산과 부산을 찾아 민심 듣기에 나섰고, 김 전 장관과 나 의원은 오늘 햄버거집에서 회동에 나섭니다.

민주당은 오늘 오후 2시 당의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경선 규칙을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어제 4번째 회의를 마친 민주당 특별당규준비위원회는 당원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의 국민참여경선 방식을 택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춘석/민주당 대선특별당규준비위원장 : 모든 후보가 다 불만을 가지는 안을 만들어내는 것이 저희 준비위원들에게 주어진 소명이라고 생각합니다.]

비명계 대권 후보인 김동연 경기지사, 김두관 전 경남지사 측은 이재명 예비후보 지지세가 높은 당원들의 투표보다 일반 국민들의 의사를 더 많이 반영해야며 반발했습니다.

준비위는 비명계 주자들과 당원들을 상대로 충분히 의견 수렴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는데, 결론이 바뀔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유미라)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