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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위대한 국민이 위대한 민주공화국 되찾아"

<앵커>

민주당은 헌재에서 기대했던 소식이 들려오자 '위대한 국민이 위대한 민주공화국을 되찾아 줬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대통령 파면은 헌정사의 비극이라며 정치권 모두가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고도 말했습니다.

박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지도부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된 지 30분 정도 지난 뒤에 기자회견에 나섰습니다.

"민주공화정을 지켜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위대한 국민들이 위대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되찾아 주셨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현직 대통령의 파면은 다시는 없어야 할 헌정사의 비극"이라며, "자신을 포함한 정치권 모두가 깊이 성찰하고 책임을 통감해야 할 일"이라고도 했습니다.

민주당은 윤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향해선,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 수용과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헌법 파괴로 나라를 위기로 몬 것에 대해 죗값을 치러야 한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박찬대/민주당 원내대표 : 1호 당원 윤석열을 즉시 제명하고, 내란 동조 행위에 동참했던 소속 의원들도 모두 징계해야 합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헌법재판소 선고 직후 의원들에게 "언행에 각별히 유의해달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상대 당 지지층이나 중도층을 자극하는 언행이 자칫 앞으로 대선 정국에 도움이 안 될 수 있단 생각이 담긴 걸로 보입니다.

오늘(4일) 헌재 선고에 대해 비명계 대선 주자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동연 경기지사, 김부겸 전 총리도 "민주주의와 국민의 승리"라며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조국혁신당은 '사필귀정'이라고 평가하면서 통합의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총 테러설'에 방탄복을 입은 채 주로 국회 내부 일정을 소화한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내일과 모레, 주말에는 공식 일정을 잡지 않고 대선 정국 구상에 몰두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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