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서울 시내 한 의대 강의실에서 교수가 온라인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교육부는 정부가 의대생 복귀 시한으로 정한 지난달 31일 기준 전국 40개 의대의 복귀율이 96.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교육부가 취합한 대학별 복귀 현황을 보면 인제대를 제외한 39개 대학은 90%가 넘는 복귀율을 기록했습니다.
경상국립대, 아주대, 연세대, 연세대 원주를 제외한 35개 대학은 복귀율 100%를 보였습니다.
미복귀자 가운데 인제대 학생 370명은 복학이 완료돼 오는 4일까지 등록금을 납부해야 하지만 거부 의사를 밝혀 일단 제적 예정자에 포함됐습니다.
대학별 기타 미복귀자는 대부분 군입대 대기자라고 교육부는 설명했습니다.
교육부는 "정부는 의대생 복귀를 통해 의대 교육 정상화가 시작됐다고 생각한다"며 대학별 수업 진행 상황을 살펴본 뒤 의대 총장, 학장 등 의학교육계와 종합적으로 논의해 모집 인원 조정 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총협은 의대생들을 향해 "쉽지 않은 결정이었음에도 학업을 이어가기로 용기를 내어주신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의총협은 다만 "일각에서는 여러분이 복학만 한 채 수업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며 "이런 일은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모든 수업 운영과 학사 처리는 학칙에 따라 원칙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이며 정상적으로 수업에 복귀한다면 내년도 모집 인원을 3천58명으로 조정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