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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로 돌변한 택시 손님…"돈 빼앗고 손 묶은 뒤 트렁크 가둬"

강도로 돌변한 택시 손님…"돈 빼앗고 손 묶은 뒤 트렁크 가둬"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청주에서 한 남성이 택시 기사를 흉기로 위협하고 현금 등을 빼앗아 달아나 경찰이 추적에 나섰습니다.

택시 기사 60대 A는 오늘 새벽 2시 10분쯤 청주의 한 지구대를 찾아 강도를 당했다고 신고했습니다.

A씨는 "어젯밤 9시 반쯤 청원구의 한 길거리에서 남자 손님을 태웠는데, 인적이 드문 목적지에 도착하자마자 흉기로 위협해 체크카드와 현금 등을 빼앗았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또 "손을 청 테이프로 묶고 트렁크에 가뒀다"면서 "내부 손잡이를 작동시켜 탈출했다"고도 말했습니다.

경찰은 실제 당일 A씨의 계좌에서 수십만 원이 인출된 걸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가 율량동의 한 공터에 A씨와 택시를 세우고 차량 블랙박스를 떼어낸 뒤 도주한 것으로 보고 인근 CCTV 영상을 분석해 동선과 함께 신원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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