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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새 휴전안에 동의…이스라엘서는 대규모 인질 석방 시위

28일(현지시간) 무슬림 연휴 '이드 알피트르'를 앞두고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가자시티에 들어선 한 시장에서 사람들이 물건을 사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 28일(현지시간) 무슬림 연휴 '이드 알피트르'를 앞두고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가자시티에 들어선 한 시장에서 사람들이 물건을 사고 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틀 전 중재국으로부터 받은 가자지구 새 휴전안에 동의하겠다고 현지시간 29일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하마스 측 협상팀을 이끄는 지도부 칼릴 알하이야가 영상을 통해 "이틀 전, 이집트와 카타르의 중재자들로부터 제안을 받았으며,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했고 수락했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로이터는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실에도 휴전안 수락 여부를 물었지만 즉각 답변이 오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 총리실은 중재국으로부터 받은 휴전안을 검토했으며 이에 대한 입장을 "미국과 완전한 조율 하에" 중재국들에 다시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는 지난 27일 복수의 안보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집트가 이스라엘로부터 새 가자지구 휴전안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중재안에는 하마스가 억류한 이스라엘 인질을 매주 5명씩 석방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측은 당초 합의에 따라 42일간 휴전했으나, 다음 단계 휴전 이행을 두고 양측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결국 지난 18일부터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공습과 지상 작전이 재개된 상태입니다.

가자지구 보건 당국은 2023년 10월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지금까지 이스라엘군 공격으로 숨진 팔레스타인인은 총 5만 명이 넘는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최근 가자지구에서는 전쟁에 지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하마스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 내각 역시 전쟁 중단과 인질 석방 보장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와 여론의 압박에 직면한 상태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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