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NC의 목지훈 투수는 어린 시절, 김성근 감독과 '핫초코' 광고를 함께 찍어 화제가 됐는데요. 오늘(14일) 시범경기에서 무실점 호투를 펼쳐, 생애 첫 1군 개막 엔트리 진입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할아버지 야구 잘하세요?) 조금~]
2011년 김성근 전 감독과 음료 광고를 함께 찍은 걸 계기로 야구 선수로 성장해 3년 전 드래프트에서 NC에 지명된 목지훈은, 2년 동안 꾸준하게 기량을 높였고 지난해 1군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그리고 이번 시범경기에서 연일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8일 키움 전에 구원 등판해 3이닝을 2 실점으로 막은 뒤, 오늘 KT전에선 선발로 나와 5회까지 1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쳐 생애 첫 1군 개막 엔트리 진입 가능성을 키웠습니다.
팔꿈치 수술 여파를 털고 3년 만에 풀타임 선발 역할을 준비하는 KT 소형준의 구위도 돋보였습니다.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두 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해 개막 준비를 마쳤습니다.
사상 첫 통산 500 홈런에 5개만 남긴 SSG 최정은 이틀 연속 담장을 넘기며 변함없는 홈런쇼를 예고했습니다.
평일 낮 시범경기로는 이례적으로 1만 5천 명이 넘는 팬들이 찾은 잠실구장에선 KIA 새 외국인 타자 위즈덤이 시속 179.8km의 총알 같은 타구로 한국 무대 첫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