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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제 유행어 언급 영광…K리그도 챙겨볼게요"

<앵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8강행을 극적으로 확정한 프로축구 광주 이정효 감독이 프로야구 KIA 김도영 선수의 유행어를 언급해 화제가 됐는데요. 김도영 선수, 이제 K리그도 챙겨보겠다며 화답했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이정효 / 광주 감독 : KIA 타이거즈 김도영 선수가 했던 말이 생각이 납니다. 왜 그런 날 있잖아요, 오늘 뭘 해도 될 것 같은 날. 정말 불가능이라고 생각했던 승리를 이끌어낸 우리 선수들이 그냥 자랑스러울 뿐입니다.]

이정효 광주 감독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8강행을 극적으로 확정한 뒤 김도영이 만든 유행어 '그런 날'을 언급했다는 소식에 가장 기뻐한 사람은 김도영 본인이었습니다.

[김도영/KIA 내야수 : (이정효 감독님 영상을) 팬분들께서 보내주셔서 너무 영광스럽게 봤는데 그렇게 큰 대회에서 그렇게 저를 언급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고, 뭘 해도 될 것 같은 '그런 날' 충분히 있고 공감을 했습니다.]

자신의 SNS에 광주 유니폼을 입은 사진을 올리며 고향팀의 승리 기쁨을 마음껏 누렸습니다.

[김도영/KIA 내야수 : 그런 원더골 넣어서 되게 멋있고 아사니 선수 유니폼 받고 싶습니다. K리그 잘 안 봤지만 이제 챙겨볼 것 같아요.]

등 부위 통증으로 두 경기에 결장했던 김도영은 오늘 두산 전에 4일 만에 선발 출전해 순조롭게 컨디션을 끌어올렸습니다.

강습타구를 여유 있게 처리하며 지난해보다 안정된 수비력을 보여줬고, 유격수 앞 땅볼을 빠른 발을 활용해 내야안타로 바꿔냈습니다.

김도영은 올해도 몸을 아끼지 않고 많은 도루를 시도하겠다는 각오도 밝혔습니다.

[김도영/KIA 내야수 : 매번 뛰려고 노력을 하고 도루에서 몸을 아낀다는 표현은 하지 않겠습니다. 그런 상황일수록 더 과감하게 플레이할 것 같고….]

지난해 MVP 김도영과 함께 각종 시상식을 함께 빛냈던 신인왕 두산 김택연도, 시속 150km의 강속구를 뿌리며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아 순조롭게 개막을 준비했습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하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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