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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오세훈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 관련 명태균 출장 조사

검찰, '오세훈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 관련 명태균 출장 조사
▲ 명태균 씨

오세훈 서울시장의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명태균 씨에 대한 출장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오늘(11일) 오전 10시부터 창원지검에서 창원교도소에 수용된 명 씨를 불러 조사 중입니다.

검찰은 지난달 27일과 28일, 이달 6일과 7일 총 4번에 걸쳐 명 씨를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명 씨를 상대로 오 시장과의 만남 횟수 등을 구체적으로 특정하고 진술의 신빙성을 따져볼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어제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등 오 시장 측근들을 불러 조사하며 오 시장의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과 관련한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명 씨 측 여태형 변호사는 오늘 조사 전 기자들과 만나 "지난번 조사 때 (명 씨가) 오 시장과 만난 장소와 시간, 당시 동석자를 구체적으로 진술했다"며 "강 전 부시장이 이렇게 얘기했는데 명 씨는 어떤 입장인지 검사가 물어볼 것 같다. 우리는 검찰에 모두 진술했고, 성실히 답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명 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미래한국연구소에서 오 시장 관련 비공표 여론조사를 13번 실시했고, 오 시장의 후원가 김 모 씨가 미래한국연구소 부소장인 강혜경 씨의 계좌로 3300만 원을 입금하면서 여론조사 비용을 김 씨가 대납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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