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언젠가 윤 대통령 뵐 기회 있으면…" 한동훈 답변에 "그게 언제?" 묻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언젠가 때가 되면 대통령을 뵐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한 전 대표는 오늘(10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여당 인사들이 줄줄이 만남을 신청한다는데, 대통령을 만나 직접 얘기해 볼 생각이 있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다만 만남의 시기를 두고는 "시기를 중심으로 얘기할 문제는 아닌 것 같다"면서 답을 피했습니다.

한 전 대표는 또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윤 대통령이 점지한 후보가 국민의힘 최종 후보가 되지 않겠냐는 전망에 대해, "그걸 미리 예측할 문제는 아닐 것 같다"고 일축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이 윤 대통령의 석방 지휘를 지시한 심우정 검찰총장을 향해 사퇴하지 않으면 탄핵하겠다고 압박하는 데 대해선 "탄핵 시도가 30번을 넘겠다", "국민들이 위험하게 볼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지난달 책을 출간하고 북 콘서트 등을 열며 정치 행보를 재개한 한 전 대표는 자신이 중도보수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원래 성장을 중시하는 중도보수"라고 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해 "그렇게 중도보수를 하고 싶으면 간만 보고 빠질 게 아니라 올라가서 토론을 해야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취재 : 정경윤, 영상편집 : 이승진,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